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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1 (화)

이슈 종교계 이모저모

현각 스님 외면한 과학자 모친, 어느날 미국서 보내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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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문제없는 인생이

과연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모두의 삶에는

나름의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그 문제로 인해

우리가 자유롭고, 지혜로워진다고

생각합니다.

왜냐고요?

문제를 품고서 골똘히

궁리하고,

궁리하고,



궁리하는 과정을 통해

솔루션을 얻기 때문입니다.

그게 결국

삶에 대한 깨달음입니다.

그러니

궁리하고 궁리하면

통하고 통합니다.

‘백성호의 궁궁통통2’에서는

그런 이치를 담습니다.

#궁궁통1

푸른 눈의 수도자

현각 스님은

미국에서 엘리트였습니다.

예일대에서

철학과 문학을 전공했고,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비교종교학을 공부했습니다.

중앙일보

현각 스님은 경북 문경 봉암사에서 수행할 때 석 달간 아예 말을 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는 묵언수행을 하기도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 그가

낯선 한국 땅에 가서

머리 깎고

출가하겠다고 했을 때,

그의 어머니는

반대했습니다.

현각 스님의 어머니는

생화학을 연구하는

과학자였습니다.

귀하디 귀한

아들이

머나먼 한국 땅에 가서

독신 수도자가

되겠다고 하니,

어느 부모인들

손사래를

치지 않을까요.

한국 사람이

한국에서 출가해도

반대하는 부모가

꽤 있습니다.

현각 스님은

미국에서

낯선 한국 땅으로

출가하겠다고 했으니

오죽했을까요.

#궁궁통2

실제

현각 스님이

출가한 후에도

어머니는

상한 마음을

풀지 않았습니다.

한국에 온

현각 스님은

전남 순천의 송광사에서

고된 절집 일을 하면서도

어머니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무슨 내용을

담았느냐고요?

나의

하루 일상은

어떠하고,

이국땅에서

어떠한 절집 문화를

체험하고 있고,

나는 지금

어떤 공부를 하고 있는지

펜으로

일일이 적어서

보냈습니다.

중앙일보

현각 스님은 동안거와 하안거가 끝나고 만행을 다닐 때 종종 대중을 상대로 법문을 하곤 했다. 백성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어머니는

답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들을 향해

닫았던 마음을

열고 싶지

않았던 겁니다.

현각 스님은

계속

두드렸습니다.

꾹꾹 눌러쓴

편지를 통해

어머니의 마음을

계속

두드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현각 스님에게

편지가 한 통 왔습니다.

발신자는

어머니였습니다.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현각 스님은

봉투를 뜯었습니다.

(계속)

편지 속 내용은 놀라웠습니다.

눈물이 핑 돌 것 같은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현각 스님이 독자들에게 추천할 책 세 권도 알려드립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3810




암 11개 발견에 “감사합니다”…이재철 목사의 이상한 기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9440

“이게 마지막 인터뷰 될걸세” 주역 대가 김석진 옹의 마지막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5391

김일성과 충격의 아침 밥상…청년 김형석 “아, 이게 공산당”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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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1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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