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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페네르바체 이적설 나오는 이유...'손흥민 끝났어! 1년 연장 재계약도 하지 마!' 토트넘 팬들 등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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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와 재계약이 지지부진해 페네르바체와 이적설까지 나는 손흥민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최고 윙어로 평가되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2024-25시즌 현 시점 기준 최고 윙어 다섯 명을 뽑았다. 최소 810분, 즉 시즌 절반은 소화한 선수들 중에서만 선별됐다. 리버풀에서 뛰는 루이스 디아스가 5위, 첼시 소속 노니 마두에케가 4위였다.

손흥민은 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현재 16경기 5골 6도움이다. 최근 리버풀, 노팅엄 포레스트, 울버햄튼 3연전에서 연속 부진을 했고 페널티킥 실축, 지친 모습 등을 보여 비판을 받았다. 토트넘 훗스퍼가 11위로 내려간 것에 책임이 있으나 '스쿼카'는 높게 평가했다.

최근 손흥민을 향한 평가와 달랐다. 토트넘 출신인 오하라는 과거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는 맞지만 이젠 날카로운 예리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예전 손흥민은 일대일도 잘 돌파하고 확실한 결정력을 지녔다. 손흥민보다 나은 선수는 없었는데 토트넘은 이제 그 말고 새로운 레프트 윙어를 찾아야 한다"고 했고 "손흥민은 더 이상 좋지 않다. 그는 여전히 좋은 순간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제공할 것이 있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지난 3~4시즌 동안 지켜보던 손흥민이 아니다. 손흥민은 더 이상 수비를 제칠 수 없고, 속도와 날카로움도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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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토니 카스카리노는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 거취를 전망했다. 카스카리노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을 것 같지 않다. 잔류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 토트넘에서 수년간 놀라운 활약을 펼쳤지만 선수는 떠나야 할 때가 있다. 손흥민이 남기 위해서 후반기에 뛰어난 활약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잘하지 못했다. 후반기에 15골 정도는 넣어야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할 것이다.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손흥민 이제 쇠퇴하고 있다"고 평하기도 했으며 영국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은 2008-09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그 하위권에서 한 해를 마무리했다. 10월 이후 홈 5경기 연속 무승을 거뒀는데 이는 후안데 라모스 감독 이후 처음이다. 토트넘 부진에 손흥민이 모든 책임을 가진 건 아니나 과거와 달리 부진한 건 사실이다. 울버햄튼전 거의 보이지 않았고 아쉬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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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리그 16경기 5골에 그치고 있다. 부진을 인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3경기 연속 부진은 햄스트링 부상 탓이 아니다. 손흥민은 날카로움이 부족하고 우유부단하다. 경기력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주장으로서 기대하는 게 큰데 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스템과 맞지 않다. 돌파와 압박을 통해 빠르게 상대 골문 앞으로 가야 하는데 손흥민은 어렵다. 과거 해리 케인과 있을 때는 해냈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말했다.

손흥민을 향한 의구심은 토트넘과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결과로 이어졌다. '스쿼카'는 점수 76점을 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여전히 가장 가치가 있는 선수다. 경기력 개선 여지는 있으나 5골 6도움을 기록했고 찬스 메이킹 능력을 자랑하는데 90분당 0.94개 빅찬스를 창출했다. 오프 더 볼 능력은 토트넘 경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칭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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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전 동료 안드로스 타운젠드도 '미러'를 통해 "손흥민은 이제 32살이다. 당연히 신체적으로 쇠퇴할 수 있으나 여전히 최고 수준이다. 양발 능력은 최고이고 기술이 뛰어나고 예리하고 공을 소유하지 않을 때는 짐승처럼 압박도 가능하다. 손흥민은 모두가 아는 손흥민이다. 잠시 좋지 않은 시기를 겪고 있으나 정상적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월드클래스이고 우리가 알던 그 선수 그대로다"고 하며 손흥민을 두둔했는데 부정적 평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일부 토트넘 팬들은 구단이 손흥민에게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기를 원한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430경기에 나와 169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미래가 불확실하다. 최근 기여도가 좋지 않아 팬들이 실망을 했고 장기적으로 그와 함께 하는 게 맞는지 의문을 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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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팬들 반응을 계속 전하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비현실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올 시즌은 비판을 받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시대가 끝났다고 생각한다. 재계약 제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매체 'ESPN'은 "토트넘에서 다가오는 이적시장 가장 중요한 문제는 손흥민 재계약 여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종료 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가 되는데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했다. 긴박함은 해소가 됐는데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원한다. 지금까지 의미 있는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 현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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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마저 등을 돌린 듯한 손흥민은 조세 무리뉴가 있는 페네르바체 타깃이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8일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보석들을 되찾고 싶어한다. 손흥민과 함께 니콜라 잘레브스키, 주앙 펠릭스를 노린다. 페네르바체는 내년 여름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낼 것이다. 손흥민이 타깃이다. 토트넘에서 9년을 보낸 손흥민은 2025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원하나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따지 못한 건 사실이다. 2019-20시즌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지도했다. 페네르바체에서 손흥민을 핵심으로 쓸 생각이다"고 보도했다.

영국 'TBR 풋볼'도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에서 손흥민과 재회를 원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 아래에 있던 손흥민은 70경기 29골 25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었다. 페네르바체에서 재회를 하길 바란다. 이스탄불로 그를 데려오려고 한다. 트로피를 얻을 수 있다고 유혹을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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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그리워한다. 지난 5월 넥슨의 축구게임 FC온라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손흥민을 평가했는데 "손흥민을 한국 선수로 보지 않는다.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본다. 토트넘 팬들은 좋아하지 않은 말일 수 있는데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시하는 말이 아니다. 손흥민은 우승을 할 수 있는 최고의 팀에서 뛸 수 있었다.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등에서 말이다"고 이야기했다.

또 무리뉴 감독은 "현대축구가 원하는 유동성을 가진 공격수다. 중앙, 측면 모두 가능하다. 손흥민은 모든 면에서 중요한 선수다. 축구에서만 아니라 광고적으로도 클럽에 중요하다. 지난 10년이 아닌 토트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손흥민에게 우승 트로피가 없다. 정말 톱 플레이어다"고 하면서 토트넘을 조롱하고 손흥민을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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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 외에도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과도 이적설이 나는 상황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내년 여름 33살이 되는 손흥민은 토트넘이 새로운 조건과 장기 재계약을 내놓기를 바라고 있다. 손흥민은 핵심 선수이나 경력 후반기에 접어들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잔류를 위해 필사적이다. 토트넘은 급여 인상을 제시하지 않고 손흥민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윈-윈 상황이다"고 이야기하는 등 재계약 임박설도 있지만 이적설이 더 강하게 나오는 중이며 토트넘 팬들이 등을 돌렸다는 충격적인 소식까지 제기돼 손흥민을 더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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