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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든든하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1(27-25, 25-23, 25-27, 30-28)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9연승을 질주한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16승 2패 승점 46점으로 2위 대한항공(승점 35점)과 격차를 11점 차로 벌리며 전반기 1위를 달렸다.
이날 허수봉은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18득점 공격성공률 45.5%로 활약을 펼쳤다. 이어 어깨 통증을 털고 코트에 나선 신펑 역시 20득점 공격 성공률 62.5%로 좋았다.
레오 외에도 두 선수의 서포트 덕분에 현대캐피탈의 선두 질주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허수봉의 경우 올 시즌 매 경기 두 자릿 수 이상 득점 생산을 보여주며 현대캐피탈 공격 핵심 선수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허수봉은 시즌 공격 성공률 55.83%로 리그 1위에 올라 서 있다.
또 허수봉과 신펑은 이번 올스타전에도 선정되어 같은 팀인 박경민, 레오, 최민호, 이준협과 별들의 축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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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경기 후 허수봉, 신펑과 진행한 공동 일문일답.
- 신펑, 어깨 상태는 어떤가.
문제없다. 매우 좋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마음이 편안해서 경기에 잘 임할 수 있었다.
- 신펑, 대한항공전이 중요했는데, 밖에서 무엇을 느꼈나.
다른 선수들이 잘해줘서 경기를 즐기면서 볼 수 있었다.
- 허수봉, 현재 본인 컨디션은 어떤지, 또 팀 성적은 어떻게 보고있나.
3라운드 동안 타이트한 경기를 많이 치르면서 선수들이 지쳐 보인다는 생각을 했다. 현재 9연승 중이지만, 오늘 경기도 질 수도 있었던 경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끝까지 집중해서 3점을 따냈고, 힘든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잘 발휘했다.
- 허수봉, 올 시즌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아포짓 훈련을 많이 해서 편했지만, 최근 2년 동안 레프트 포지션을 더 맡으면서 왼쪽 공격이 더 편해졌다. 어느 포지션이든 리시브를 해야 하기 때문에 리시브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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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펑, 서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욕심이 있나.
대부분 공에 집중하려고 하지만, 실수가 나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 신펑, 허수봉, 레오와 함께하는 리그 공격진은 어떤가.
신펑: 두 선수 모두 공격이 안정적이라 내 부담을 덜어준다.
허수봉: 나도 든든하다. 강한 서브와 공격으로 많은 승리를 챙겨왔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한 서브 덕분에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 개인적인 목표는.
허수봉: 1~3라운드 동안 잘해왔다. 3라운드 후반에 공격 면에서 좋지 않았지만, 휴식과 재정비 후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신펑: 개인 목표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기쁘다. 앞으로도 더 안정적인 배구를 하겠다.
- 신펑, 한국 리그를 어떻게 평가하나.
매우 좋다. 분위기도 좋고, 내가 경기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리그다.
- 두 선수 모두 올스타전에 출전하는데.
허수봉: 팬들이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반대편 팀이 강해 경기를 생각하면 강한 서브와 세리머니 준비 때문에 고민이다. 올스타전까지 고민해보겠다.
신펑: 같은 팀 선수들과 대결하는 것이 기대된다. 세리머니는 아직 준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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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MHN스포츠 안산, 박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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