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9 (일)

'역시 FA 투수 최대어' 스넬보다 크다! 번스, 애리조나와 6년 3100억 원 대박 계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FA 투수 최대어로 꼽히던 코빈 번스가 해를 넘기지 않고 소속 팀을 결정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진출 팀이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다크호스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6년 2억 1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한화로 약 3100억 원이다. 먼저 LA 다저스에 입단한 블레이크 스넬의 5년 1억 8200만 달러(약 2686억 원)보다 큰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28일 오후(한국시간)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번스가 애리조나와 6년 2억 1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2년만 뛰면 다시 FA가 될 수 있는 2026년 시즌 뒤 옵트아웃 조건도 붙었다.

MLB.com은 "번스는 올해 FA 투수 가운데 주인공이었다. 30살 우완인 번스는 지난 몇 년 동안 사이영상 후보였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었던 올해는 아메리칸리그 최고 수준의 투수였다. 32차례 선발 등판에서 194⅓이닝을 책임지고 15승 9패 평균자책점 2.92와 181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아메리칸리그 4위였다. 투구 이닝 3위, 다승 5위, 탈삼진 10위에 오르면서 4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다"고 소개했다.

'FA 최대어' 번스는 1년 전 겨울 트레이드 시장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볼티모어는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이던 번스를 영입하기 위해 선수 2명과 지명권을 내줬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번스는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8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단 볼티모어는 번스의 역투에도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0-1 패배를 당했다. 2차전에서도 1-2로 져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시즌을 마쳤다. 번스와 인연도 여기까지였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LB.com은 "번스는 2020년 시즌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꾼 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떠올랐다.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지난 4년 동안 번스의 평균자책점은 2.94, 탈삼진은 평균 214개였다. 202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을 때 평균자책점 2.43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022년에는 커리어 하이인 243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며 번스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또한 "2021년 이후 탈삼진 순위에서는 858개로 딜런 시즈(891개)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평균자책점 2.94는 이 기간 10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투수 가운데 맥스 프리드(2.87)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선발투수 중에서 네 번째로 많은 757이닝을 투구했다"고 덧붙였다.

번스가 애리조나와 합의하면서 올해 FA 투수 '빅3' 가운데 두 명이 행선지를 결정했다. 먼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이던 스넬이 옵트아웃으로 FA 시장에 나와 다저스와 5년 1억 8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제 최대어는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스)가 됐다. 사사키는 지난 10일 포스팅 협상을 시작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