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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경주시의회, 제3회 추경예산 2조 480억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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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해·최재필·김소현 의원 시정질문 통해 집행부 견제

박광호 의원 'APEC 경주시민 역할' 주제로 5분 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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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왼쪽부터) 의원과 최재필 의원, 김동해 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경주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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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의회는 19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8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2조 480억원으로 확정하고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본회의의 시작에 앞서 박광호 의원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경주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경주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상정된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어 집행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시정질문이 이어졌다. 김동해 의원은 '소나무재선충 특별방제구역에서 제외된 지역에 대한 근거'에 대해 질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특별방제구역은 시군 의견 수렴 없이 산림청이 지정한 사항으로 양남면은 소나무의 밀도가 낮고 화랑지구는 국립공원 특성상 산사태위험 및 환경문제, 민원 등에 따라 방제사업 추진이 어려워 제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재선충병 방제 기본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사목 처리·예방주사와 함께 수종전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재선충 방제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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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이동협 의장이 정례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주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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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해 의원은 'APEC 개최에 따른 해외관광객 유치방안'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주 시장은 "여행경비 지원 등의 프로모션 확대와 관광시설 확충, 외국인을 위한 안내서비스 강화, 식사환경 개선 등을 통해 포스트 APEC를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최재필 의원은 빈집정비계획 세부 사항 중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와 빈집활용사업 계획을 따져물었다.

주낙영 시장은 "위험성이 높은 3·4등급 빈집에 대한 안전조치 및 철거가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리모델링 및 단기임대나 행복황촌마을호텔사업, 어촌뉴딜300사업과의 연계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소현 의원은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에 관해 질의했다. 경주에는 1583대의 충전시설이 있다.

주 시장은 "전기차 화재에 대해 매뉴얼에 따라 훈련 및 현장대응을 하고 있고 특수화재 진압장비도 도입하겠다"며 "지하주차장 충전시설은 소화·방화설비를 강화하고 지상 이전도 장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주시의회 이동협 의장은 "확정한 제3회 추경예산이 남은 기간 필요한 곳에 적절히 쓰일 수 있도록 감시와 관리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경주시의회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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