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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군이 진격한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에 배속된 북한군 '상당수'가 작전에 투입됐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정례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리 군대를 쿠르스크 지역에서 몰아내기 위해 '상당수'의 북한군을 동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는 북한군을 자기 부대에 통합해 쿠르스크 내 작전에 투입하고 있으며 현재로선 쿠르스크 내 작전에만 북한군이 배치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군의 북한군 동원은 34개월에 걸친 전쟁서 새로운 긴장 국면을 조성하는 일이라며 "우리는 북한군을 포함한 어떠한 위협에도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과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모이는 회의에 참석해 "서방 동맹국들이 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잰 쿠르스크엔 북한군 1만 1천 명 이상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크라이나가 북한군의 참전을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따라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상당수' 언급은 지금까지의 소규모 참전 사례에 비해 러시아의 북한군 동원 규모가 커졌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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