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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농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인천 신한은행이 '루키' 홍유순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최근 가파른 상승세로 선두권 도약을 노리던 용인 삼성생명에 일격을 가했다.
신한은행은 1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71-61, 10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올 시즌 삼성생명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나가며 시즌 4승(10패)째를 따낸 신한은행은 최하위인 6위에서 부천 하나은행과 공동 5위(4승 10패)가 됐다.
삼성생명은 3위(8승 6패)에 머물렀다. 배혜윤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4점을 쓸어담으며 분전했고, 이해란도 12점을 넣으며 제몫을 했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결장한 책임졌으나 키아나 스미스의 공백이 아쉬웠다.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으로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은 재일교포 출신의 루키 홍유순은 이날 더블더블(10점 12리바운드 5스틸)을 기록, 신지현, 이경은(이상 17점), 타니무라 리카(15점)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홍유순은 특히 지난 5일 부천 하나은행을 상대로 데뷔 첫 더블더블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 단일리그가 도입된 2007-2008시즌 이후 신인 선수로는 최초로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홍유순 또한 단일리그 시스템 아래 2021-2022시즌 이해란(삼성생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한 경기에서 5개의 스틸을 기록한 루키로 기록됐다.
홍유순은 일본 태생의 재일교포 4세로, 일본 오사카산업대를 다니다 한국 프로 리그 진출을 위해 중퇴했다.
일본에서 3대3 농구 전문 선수로 활동해온 홍유순은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3대3 아시아컵 때 우리나라 대표팀 훈련 파트너로 활동했고, 올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는 트라이아웃 특별 멤버로 참가하는 등 한국 농구와 인연을 이어왔다.
지난 8월 2024-2025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 홍유순은 드래프트 당일 오전 진행된 신체 및 운동 능력 측정에서 점프 높이와 점프 리치, 방향 전환 능력, 반사 신경 능력, 순간 가속 스피드 등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루키 시즌 중반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최근 3경기에서 신한은행을 2승 1패로 이끈 홍유순은 팀의 에이스 신지현, 베테랑 가드 이경은, 아시아 쿼터 선수 타니무라 리카와 함께 신한은행의 도약을 이끌 희망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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