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아시아 vs. 월드' 발트너컵 출전…쇠츠와 단식 대결

[임재훈]

신유빈(사진: ITTF 홈페이지)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삐약이' 신유빈(여자 단식 세계 랭킹 11위)이 아시아팀과 월드팀 선수들이 격돌하는 특별 이벤트 발트너컵에 출전한다.

발트너컵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다음 날 새벽 열리는 대회 첫날 대진을 공개했다.

이 대회에선 아시아팀과 월드팀 선수들이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경기를 치른다.

신유빈은 다섯 번째 여자 단식에서 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14위)와 대결하고, 일곱 번째 여자복식에서는 마나카 바트라(인도·25위)와 호흡을 맞춰 쇠츠-디아스아드리아나 디아스(푸에르토리코·16위) 조와 맞붙는다.

또 장우진은 두 번째 남자 단식에서 칼데라노와 격돌하고, 임종훈도 마지막 여덟번째 남자 단식에서 칼데라노와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이 대회는 얼마 전 끝난 혼성단체 월드컵처럼 일정 점수에 먼저 도달하면 이기는 방식으로 이틀 경기 합산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신유빈이 포함된 아시아 여자팀에는 올해 파리 올림픽 단식 금메달리스트 천멍(중국·4위), 바트라가 초청됐고, 남자팀에는 올림픽 남자 단식 2연패에 빛나는 주장 마룽(중국·세계 8위), 장우진(14위), 임종훈(35위), 키릴 게라시멘코(카자흐스탄·42위)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팀에는 쇠츠, 아드리아나 디아스(이상 여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59세의 얀 오베 발트너(스웨덴)가 주장을 맡은 월드팀에는 파리 올림픽 단식 은메달리스트 트룰스 뫼레고르(스웨덴·9위), 우고 칼데라노(브라질·7위), 드미트리 오브차로프(독일·19위·이상 남자)가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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