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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대통령 관저 앞은 적막감…이중 차벽·버스들도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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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윤 대통령이 머무르고 있는 관저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함민정 기자, 탄핵안 표결 당시엔 관저 인근에 차벽이 세워지는 등 경비가 삼엄했잖아요.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14일) 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었는데, 지금은 적막하고 조용합니다.

탄핵안 표결 당시 이곳 상황을 전해드렸을 때만 해도 경찰 버스가 이중으로 세워져 차벽을 만들었었는데요,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인 저녁 7시 30분쯤부터 전부 빠졌습니다.

물어보니, 경호 관계자는 "시위대가 오는 등 특이사항이 있지 않는 이상 오늘 경찰 버스가 다시 오진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경호 인력들도 많이 줄었습니다.

오후까지만 해도 10여명이 취재진 주변 곳곳에서 순찰을 하고 또 인근을 지키고 있었는데 지금은 바리케이트 앞에 1~2명 정도만 남아있습니다.

[앵커]

관저 쪽으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나 시위대가 모이진 않았습니까?

[기자]

큰 집회는 없었습니다.

아까 탄핵안 가결되고 저녁 7시쯤에 진보단체 10여 명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즉각 체포하라"며 한강진역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같은 시간대에 근처에선 보수단체 40여명 정도가 탄핵안 가결을 규탄하는 집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관저 근처까지는 오지 않았고요, 충돌 상황은 따로 없었습니다.

직무정지는 됐지만, 대통령 신분은 그대로기 때문에 당분간 윤 대통령은 이곳 관저에 머물면서 향후 법적 대응 등을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김대호 / 영상편집 김지우]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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