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윤석열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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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장관급 회의 등을 잇달아 주재하며 비상 대응에 돌입한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15일 오후 긴급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후 대외관계장관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다만 15일에 경제·금융 회의를 개최하는 이유는 탄핵 가결에 따른 영향이 경제·통상·외교 전반에 걸쳐 실물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주식시장이 개장하는 16일 이후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당분간은 3개 회의를 중심으로 금융·외환시장 동향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탄핵 여파가 우리나라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요국 재무장관과 화상면담 등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급 간부회의 등도 매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최 부총리는 연말 또는 연초까지는 고위 간부를 대상으로 경제 컨트롤 타워로서 업무를 강조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또한 연말 또는 연초에 실시되는 경제정책방향, 신년 업무보고, 중앙 부처 인사 등은 연기될 가능성도 높다. 시급을 요하는 주요 정책은 사실상 멈추고 일상적인 업무 위주로 처리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내년 정부의 경제 운용 전략과 정책이 담기는 경제정책방향은 연말에 발표가 우세했지만,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인해 발표 시점이 불투명해졌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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