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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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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대결 상대 바뀌나... '11경기 0골 부진' 황희찬, 프랑스 구단서 러브콜? Here We Go 로마노 "여전히 인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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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황희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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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올랭피크 마르세유가 여전히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28)을 영입 후보에 올려놨을 것이란 소식이다.

프랑스 매체 르 10 스포르트는 13일(한국시간) "마르세유는 지난여름 황희찬을 노렸지만, 영입에 실패했다. 하지만 그들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마르세유는 황희찬을 아직 잊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그의 마르세유행을 반대한다고 했지만, 파블로 롱고리아 마르세유 회장과 메흐디 베나티아 고문은 황희찬을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황희찬이 여전히 마르세유의 관심 속에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11경기에 나섰지만 아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황희찬에게 내년 1월 방출설이 제기됐다. 르 10 스포르트는 "황희찬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짐을 쌀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마르세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선보인 황희찬 영입을 한 차례 시도한 바 있다.

올시즌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는 달리 황희찬은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에 나서 12골 3도움, 놀라운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이에 마르세유가 적극 영입에 나섰다.

마르세유는 프랑스 명문 구단이다. 리그1 9차례 우승한 이력이 있다. 또한 쿠프 드 프랑스 10회 제패 기록도 가지고 있다. 1993년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보내주지 않았다. 2023년 10월 5년 재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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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희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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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시즌 만에 기량 저하를 보이고 있는 황희찬은 방출 위기에 몰렸다. 다시 마르세유와 연결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다. 10월 A매치에서 입은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한 영향이 컸다. 복귀 후에도 교체 출전에 머무르고 있다. 올 시즌 전 대회를 통틀어 11경기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팀도 리그 19위,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울버햄튼은 지난여름 마르세유의 제안을 거부하고 황희찬을 언터처블로 간주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여러 클럽의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울버햄튼은 오닐 감독 밑에서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기에 황희찬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라고 현재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울버햄튼 팬들 사이에서도 황희찬 매각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냉정함도 필요하다고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가 목소리 높였다.

몰리뉴 뉴스는 "1월에 황희찬을 판매해선 안 된다. 그는 부진하고 있지만, 울버햄튼은 2000만 파운드(약 363억 원) 정도의 제안이 없는 한 황희찬을 지킬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그는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득점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버햄튼은 쿠냐나,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다쳐 예비 선수가 없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 만약 비야레알의 관심을 받는 곤살로 게드스가 1월에 떠난다면 황희찬을 붙잡아야 할 이유가 더 커진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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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가 다시 황희찬에게 손을 내미는 상황이지만 울버햄튼의 선택은 불투명하다. 1월 이적 시장을 앞두고 황희찬의 행보에 축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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