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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이재명 "'尹 파면' 빠른 시간 내 이뤄지도록 함께 싸워야" [탄핵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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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포기하지 않아...다시 갈등·대결 시작될 것"
"새로운 나라 위해 함께 나아가고 끝내 이겨내자"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탄핵 범국민 촛불대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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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이제 겨우 작은 산 하나를 넘었을 뿐이다. 우리 앞에 더 크고 험한 산이 기다리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 승리를 자축하며 헤어질 것이 아니라 신속하고, 엄정한 책임, 윤석열에 대한 파면 처분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 무대 위에 올라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했다. 1차전의 승리를 축하드리고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 잠시 이렇게 승리를 자축하지만 그들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부정하고 끊임없이 다시 자신들이 지배하는 나라로 되돌아가고자 획책하고 있다"며 "우리는 힘을 합쳐 그들의 반격을 막아내고 궁극적 승리를 향해 서로 손잡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 대표는 "이제 또 큰 고개가 기다리고 있다. 그들은 포기하지 않는다"며 "이제 다시 갈등과 대결이 시작될 것이다. 여의도 안에서의 싸움이 현장의 충돌로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전 세계에 없는 무혈 촛불 혁명을 이뤄냈던 것처럼 다시 빛의 혁명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우리가 민주주의의 건강함을, 대한민국 국민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이번에 확실하게 전 세계에, 온 세상에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지난 촛불 혁명으로 '세상이 바뀌는 줄 알았지만, 권력은 바뀌었는데 왜 나의 삶은 바뀐 것이 없느냐. 이 사회는 왜 바뀌지 않았느냐' 그렇게 질타하신 분들을, 그 많은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기억하고 있다"며 "이제는 새로운 민주주의,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의 민의 같은 민주주의를 시작해보자"고 각오를 다졌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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