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가결] "국민의 뜻과 분노 반영된 당연한 결과"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 "사회대개혁 첫발"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알리고 있다. 2024.12.1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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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전민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대해 "국회 탄핵은 시작"이라며 국민의 권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가결 이후 성명서에서 "국민의 뜻과 분노가 반영된 당연한 결과"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들은 "탄핵을 확정지을 헌재 판결뿐만 아니라 흔들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많은 과제들이 우리 앞에 남겨졌다"고 했다.
이어 "내란범죄자들과 공범들은 법의 심판대뿐만이 아니라, 역사의 심판대, 민심의 심판대에 세워 단죄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력자와 권력기관에 과도하게 부여된 권력을 빼앗고, 국민의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해야 한다"며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어떠한 세력도 국민이 직접 끌어내릴 수 있게 국민의 권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국회 탄핵은 그 시작일 뿐"이라며 "한국노총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흔들린 질서를 바로 세우는 길에 뚜벅뚜벅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소속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과 공동 입장문을 통해 "오늘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은 사회대개혁을 위한 첫발"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고조시켜 온 남북 위기와 노동·장애·여성·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차별, 친일 역사 쿠데타와 언론탄압, 기후 위기와 불평등, 양극화를 혁파하고, 모든 사람의 생명과 안전과 피해자 인권을 보장하며, 2017년 못다 이룬 촛불혁명의 과제를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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