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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을 다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누적 관객 수 1만명을 돌파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누리집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봉한 ‘퍼스트레이디’는 개봉일 하루 동안 4822명의 관객을 모은 데 이어 전날엔 5934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전체 8위에 올랐다.
개봉 전 관객 수(2226명)를 포함해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1만2982명으로 집계됐다.
‘퍼스트레이디’는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비롯해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논란,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윤 대통령 당선 이전부터 의혹이 제기됐던 학력과 경력 위조, 논문 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천공을 비롯한 무속인들과의 연루설도 담겼다.
이 영화는 그간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과 공천개입 의혹 등을 보도한 ‘서울의소리’가 제작에 참여했다.
영화의 메인 예고편에는 “VIP2라는 거 들어 봤냐”, “김건희 여사를 이야기하는 거냐” 등 김 여사에 관한 인터뷰가 나온다.
이 영화는 전날 기준으로 전국 59개 상영관(상영 스크린 수)에서 볼 수 있다.
제작사 오늘픽처스의 김훈태 대표는 “우리가 무관심할 때 권력에 기생하는 괴물은 탄생하고 우리의 평온한 삶을 위협한다. 정치적 무관심층과 중도층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이 이 영화를 편견 없이 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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