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오후 5시 尹 2차 탄핵소추안 표결…권성동 "토론하고 당론 모으는 절차"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날인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의총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4.12.14.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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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탄핵안) 표결과 관련해 "지금으로 봐서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라는) 당론이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대표실로 이동하던 중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여야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안 표결을 진행한다. 여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어 탄핵안에 찬성할지 반대할지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 1차 탄핵안 표결 전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고 108명의 의원 중 105명이 표결에 불참했다. 아직 유지 중인 이 당론을 변경할지에 대해 의견 수렴 절차를 밟는 중이다. 권 원내대표는 "당론과 표결 참여 여부에 대해 빠르면 오후 3시30분, (늦으면) 40~50분까지 토론하고 당론을 모으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결 참여 의사를 밝힌 의원이 108명 중 절반이 되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제가 카운팅을 안 했다. 정확히 집계를 안 해봤다"며 "대략적으로 말씀 드릴 수가 없다. 확정되면 그때 가서 발표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만났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만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당 운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자주 만나는 게 원칙이라고 생각한다"며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만나는 것이 뉴스는 아니다"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질의응답을 마치고 대표실로 들어갔고 10여분 뒤 나왔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표결에 들어간다고 입장을 밝히신 게 맞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나중에 결과가 나오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표결에 참여하는 게 맞는다는 의견이 많다'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고 다시 의원총회장으로 들어갔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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