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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외신도 아이유·소녀시대 등 K팝 스타들 탄핵 집회 ‘역조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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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국힘이 이번에도 표결 거부할 지는 불확실”

AFP, 소녀시대 유리도 집회 참가자들에 음료 등 제공

경향신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안 표결을 앞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범국민촛불대행진에 참석한 시민들이 윤 대통령 탄핵을 외치고 있다.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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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탄핵 촉구 집회에서 K팝 스타들이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음료와 간식 등을 준비한 사실에도 주목했다.

AP통신도 14일(현지시간) 국민의힘 의원들이 (7일 1차 탄핵안표결 때처럼 집단 불참하는) 같은 일을 다시 할지는 불확실하다면서 1차 표결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항의가 거세지고 지지율이 급락했다고 했다. 또 지난 2주 가까이 수만 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체포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도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탄핵 관련 기사를 배치했다. 로이터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두 번째 탄핵 표결에 직면한다”며 “이는 임기 중반에 그의 대통령직을 위태롭게 하고, 자신의 당을 분열시키며, 나라를 충격에 빠뜨린 계엄령 도입 시도라는 단명한 결정 때문”이라고 했다.

로이터는 윤 대통령이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지만 ,여론조사에서 4분의 3 이상이 탄핵에 찬성하고 있고 탄핵 요구 집회가 거센 상황을 전했다. 또 일부 K팝 스타들이 탄핵 촉구 집회 참여자들을 위해 음식과 음료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수 아이유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석하는 팬들을 위해 빵과 밥, 음료, 핫팩을 준비했다.

다른 외신도 K팝 스타들의 응원 움직임에 주목했다.

AFP통신은 이날 집회 주최 측이 영하의 12월 추위 속에서 집회 참가자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음식을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그룹 소녀시대의 유리가 참가자들을 위해 음식을 미리 결제한 사실을 전했다. 또 소녀시대의 노래 ‘다시 만난 세계’가 집회의 상징 곡이 된 사실도 전했다. 또 한 시위자는 집회에 참여한 부모들이 아기 기저귀를 갈 수 있는 ‘키즈 버스’를 대여했다는 사실 등 지원 움직임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 소녀시대 유리도 ‘탄핵 김밥’ 결제 “‘다만세’ 잘 불러봐”…아이유 이어 응원
https://www.khan.co.kr/article/202412141413001



☞ 아이유 “탄핵 집회 따뜻하게” 빵 200개·떡 100개·국밥 200그릇···
https://www.khan.co.kr/article/202412131935001



☞ 윤종신·김이나 등 음악인 시국선언 “탄핵 반대자가 내란 동조자···윤석열 탄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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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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