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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14일(한국시간) 트위터로 "소식통에 따르면 왼손투수 라우어는 토론토와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자격이 있는 마이너리그 계약(NRI, Non-roster Invite)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NRI란 40인 로스터에 들지 않은 선수를 스프링캠프에 초청하는 방식으로 영입하는 것을 말한다. 라우어는 토론토 캠프에서 기존 선수들과 경쟁해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스포츠넷캐나다의 시 다비디 기자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라우어는 메이저리그에 콜업되면 220만 달러에 선발 등판 경기 수와 투구 이닝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라우어는 29살인 올해 KIA 유니폼을 입고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20경기 등판 경력이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우승 청부사'라는 기대를 받았다. 라우어는 2022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풀타임 선발로 활약하면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10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6.56에 그쳤고 올해 메이저리그 콜업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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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가 5차전에서 KIA의 우승으로 막을 내리면서 라우어의 설욕 기회도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라우어는 "아무래도 경기 결과가 패배였기 때문에 언제든 경기에 다시 나설 준비가 돼 있다. 아직 (다음 등판이)6차전이라는 얘기는 듣지 못했지만 6차전을 준비하고 있고, 시리즈 특성상 어떤 경기라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라우어는 '시리즈가 6차전까지 갔으면 좋겠나'라는 질문을 받고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서 결정될 것 같다. 너무 어려운 질문이다"라며 웃었다. KIA는 5차전에서 우승했고, 라우어를 보류 명단에 넣지 않고 결별을 알렸다.
한편 토론토는 2013년 드래프트에서 당시 고고 졸업반이던 라우어를 17라운드에 지명했으나 계약하지는 못했다. 라우어는 토론토와 계약하는 대신 대학을 거쳐 2016년 드래프트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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