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두 자릿수 이상 찬성 나왔으면"
박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표결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표 한 표가 너무 간절하다"며 "우리 내부적으로 이제 표 점검하고 내용은 했는데 조심스럽다. 기대는 하고 있다"고 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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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불출석으로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정말 무도한 계엄 시도가 있었다는 것이 속속들이 국민들뿐만 아니라 전혀 내용을 알지 못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충격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느냐"며 "국민의힘 의원들과 정쟁으로 다투긴 하지만 결국 대한민국 이익 하나만을 놓고 봤을 때 결단 내려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많이 기대하지 않고 가결 시킬 수 있을 정도 두 자릿수 채워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결과 부결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만에 하나 부결이 되더라도 우리는 지치지 않고 가결이 될 때까지 일치단결해서 관철할 때까지 뜻을 모으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은 현재 7명이다. 탄핵 가결에 필요한 의석수는 모두 200석으로, 야권과 무소속 의원(192석)을 합해도 여전히 1석이 모자란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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