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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남도둘러보기]연말연시 전남서 열리는 다양한 겨울 축제와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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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겨울밤 빛축제·신안 섬겨울꽃 축제·담양 산타와 만남...해넘이·해맞이 행사도 다채

파이낸셜뉴스

전남도는 연말연시를 맞아 전남 곳곳에서 지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빛과 예술의 축제, 겨울 자연과 꽃의 조화로운 정원축제, 서남해 바다와 어우러진 해넘이·해맞이 행사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오는 25일까지 함평군 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함평 겨울밤 빛축제' 모습. 전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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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무안·신안·함평·해남=황태종 기자】"연말연시 전남에서 다양한 겨울 축제 즐기세요."
전남도는 연말연시를 맞아 전남 곳곳에서 지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빛과 예술의 축제, 겨울 자연과 꽃의 조화로운 정원축제, 서남해 바다와 어우러진 해넘이·해맞이 행사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오는 25일까지 함평군 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함평 겨울밤 빛축제'에선 미디어아트의 거장 이이남 작가의 작품이 전광판을 통해 상영된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다채로운 경관 조명이 함께 어우러진 빛과 예술의 아트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축제 기간 매주 금·토요일 체험 부스와 먹거리 판매존을 운영하고, 토요일 저녁 콘서트와 EDM파티를 통해 관광객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DIY 체험 프로그램과 산타 복장 이벤트도 준비돼 있으며, 엑스포공원 전시관도 매일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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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2일까지 '섬 겨울꽃 축제'가 열리는 1004섬 신안 분재정원 모습. 신안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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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의 1004섬 신안 분재정원에선 지난 13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일정으로 '섬 겨울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 분재정원 내 3㎞에 이르는 애기동백 숲길에서 피어나는 4000만 송이의 애기동백꽃은 관광객들에게 황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플라워월과 플라워 아치 등 포토존도 조성돼 겨울 정원의 매력을 더한다. 저녁노을 미술관에서는 소원편지 쓰기, 동백그림 그리기 체험도 함께 진행한다. 에어돔에서는 추위를 녹일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고 카페와 휴식공간을 마련해 쉼과 감동이 함께하는 겨울꽃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벤트로 빨간색 옷을 착용한 관람객은 입장료의 50%를 할인받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한 달간 진행되는 겨울꽃 축제에 오셔서 하늘과 바다, 새하얀 눈 속에 피어난 애기동백과 함께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소원편지를 쓰면서 2025년의 희망을 담아 가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담양군에선 24~25일 담양읍 중앙로가 '차 없는 산타거리'로 탈바꿈한다. 이곳에선 산타와의 만남 이벤트, 캐릭터 퍼레이드 등이 열리고, 다양한 야경 포토존과 지역 특산물 활용 먹거리 판매 공간이 마련돼 오감이 즐거운 축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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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세방낙조 모습. 전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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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과 1월 1일 2024년 갑진년을 마무리하는 해넘이 행사와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도 5개 시·군에서 열린다.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순천시, 여수시, 해남군, 진도군에서 열리고, 보성군에선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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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 해넘이·해맞이 행사의 불꽃놀이 모습.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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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남 땅끝 전망대,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 여수 향일암, 순천 와온해변, 보성 율포해수욕장은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만나는 해넘이·해맞이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시·군마다 음악회, 불꽃쇼, 드론쇼, 떡국나눔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특색을 더하고 있다.

무안에선 내년 1월 20일부터 이틀간 해제면에서 겨울 숭어축제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인 황금숭어 잡기와 퀴즈대회, 숭어초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판매 행사를 통해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연말연시 전남에서는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들이 많다"면서 "많은 관광객이 전남의 축제장에서 겨울의 낭만을 즐기고 따뜻한 추억을 선물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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