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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추운 겨울이 갔으면” 김도영 수상소감 속뜻은? 최고 3루수 등극에도 시무룩, “요즘 춥잖아요, 내년은 따뜻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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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2024년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골든들러브 시상식은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 등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한다.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을 거머쥔 KIA 김도영이 미소짓고 있다. 2024.12.13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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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2024년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골든들러브 시상식은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 등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한다.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을 거머쥔 KIA 김도영이 이범호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12.13 / dreamer@osen.co.kr


[OSEN=삼성동, 이후광 기자] “그냥 요즘 춥잖아요.”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도영은 유효표 288표 가운데 무려 280표(득표율 97.2%)를 획득하며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4표, 1.4%), SSG 랜더스 최정(3표, 1%), 한화 이글스 노시환(1표, 0.4%)을 제치고 올해 최고의 3루수로 우뚝 섰다.

2022년 KIA 1차지명 출신 김도영은 프로 3년차를 맞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첫 풀타임 소화임에도 141경기 타율 3할4푼7리(3위) 38홈런(2위) 109타점(공동 7위) 40도루(6위) 143득점(1위) 장타율 .647(1위) 출루율 .420(3위) OPS 1.067(1위)의 파괴력을 뽐내며 차세대 슈퍼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김도영은 지난 4월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며 기록 잔치의 서막을 열었다. 이후 최연소·최소경기 100득점 및 30홈런-30도루, 최연소 두 번째 사이클링히트이자 역대 2호 내추럴 사이클링히트(안타-2루타-3루타-홈런 순),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등 새 역사를 창조하고 또 창조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국내선수 최초 40홈런-40도루에 도전했고,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생애 첫 우승반지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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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2024년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골든들러브 시상식은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 등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한다.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을 거머쥔 KIA 김도영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24.12.13 / dreamer@osen.co.kr


올해 마지막 시상식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김도영은 “후련한 느낌이다. 올해 시상식을 많이 다니면서 너무 행복했다. ‘이런 순간이 다시 찾아올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올해가 커리어하이가 아니길 바라면서 또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MVP와 골든글러브 중 어떤 상이 더 의미 있냐는 질문에는 “MVP가 더 의미 있는 거 같다. 하지만 골든글러브는 꾸준히 노리고 싶은 상이다. MVP는 계속 노린다고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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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성락 기자] 1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2024 신한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시상식으로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 등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한다.골든글러브 3루수 KIA 김도영이 수상, 전 야구선수 김태균이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2024.12.13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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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MVP에 이어 골든글러브 또한 만장일치 수상에 실패했다. 2020년 양의지(NC 다이노스)의 최고 득표율 99.4%(342표 중 340표) 기록도 근소한 차이로 넘어서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아쉬움은 없고, 그냥 골든글러브를 받았다는 거 자체가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라고 이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도영은 이날 시상대에서 “응원을 보내주신 한국 야구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길 바라겠다”라는 현재 어수선한 시국을 의식한 듯한 수상 소감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구체적인 의미를 묻자 “그건 이해하기 나름인 거 같다”라며 “그냥 요즘 날씨가 춥지 않나. 난 그런 부분을 말한 거고, 팬들이 조금 더 따뜻한 내년을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그런 말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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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2024년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골든들러브 시상식은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 등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한다.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을 거머쥔 KIA 김도영이 미소짓고 있다. 2024.12.13 / dreamer@osen.co.kr


김도영은 올해 KBO리그를 지배했음에도 자신의 플레이에 100점 만점에 80점을 매겼다. 그러면서 “100점은 항상 없을 거 같다. 아직 보완할 부분도 많이 있다라며 ”내년에 올해처럼 잘할 거라는 생각은 안 한다. 그냥 올해와 비슷하게만 했으면 좋겠다. 또 올해보다 더 잘하는 시즌이 나올 거라고 믿고 훈련할 것이다. 앞으로 부상 없이 꾸준히 활약해 이런 시상식을 많이 다니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에게 끝으로 향후 3루수 골든글러브를 몇 개 더 받고 싶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KBO에 있는 동안은 계속 받고 싶다. 개근이 목표다”라고 진정한 KBO리그 대표 3루수가 되는 그날을 꿈꿨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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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성락 기자] 1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2024 신한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시상식으로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 등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한다.골든글러브 3루수 KIA 김도영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4.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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