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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정형돈으로 시작해 배우 김고은과 걸그룹 에스파,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까지 뜬다. 빅뱅 지드래곤과 김태호 PD의 새 예능 라인업이 흡사 시상식을 방불케 할 정도로 화려하다.
지난 13일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김고은과 에스파, 부석순의 'GD와 친구들(가제)' 출연 소식이 알려졌다. 지드래곤의 새 예능 'GD와 친구들'에 촬영을 마친 정형돈에 이어 이들 모두 게스트로 함께 하는 것이 알려져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GD와 친구들'은 지드래곤이 과거 '무한도전'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김태호 PD와 손잡은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이나 제목은 가제 수준으로만 알려졌다. 당초 'GD와 친구들' 외에도 'Good Day(굿 데이)'라는 또 다른 가제로도 방송가에 입소문을 탔다.
베일에 감춰진 정보에도 불구하고 'GD와 친구들'은 지드래곤과 김태호 PD의 만남 만으로도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지드래곤이 최근 솔로로 컴백하며 '2024 MAMA' 무대에도 오르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는 상황. 여기에 지드래곤의 오랜 팬이다 '무한도전'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김태호 PD가 연출을 맡아 예능적으로 어떤 결과물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자극한 여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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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에 부응하듯 프로그램은 놀라운 캐스팅 라인업을 뽐내고 있다. 시작은 정형돈이다. 그는 지난 2013년 '무한도전' 가요제 특집에서 지드래곤과 레전드 듀요 '형용돈죵'을 이루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당시 두 사람의 레전드 장면들은 지금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될 정도. 팬들의 요청에 제작진이 아이디어를 내고 지드래곤이 적극적으로 정형돈을 섭외했다는 귀띔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정형돈에 이어 코미디언 조세호도 'GDd와 친구들'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최근 치러진 조세호의 결혼식에 지드래곤이 참석할 정도로 막역한 만큼 이들의 예능 케미스트리 또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불어 지드래곤과 같은 1988년생 동갑내기 연예인들이 'GD와 친구들'에 대거 출연한다. 바로 배우 김수현, 임시완, 정해인 그리고 황광희다. 그 중에서도 황광희는 정형돈과 마찬가지로 '무한도전'에서 지드래곤은 물론 태양과 '황태지'를 결성했던 만큼 오랜만에 방송에서의 재회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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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배우 김고은과 황정민이 의외의 캐스팅으로도 이목을 끈다. 김고은은 지드래곤과 같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 C사의 앰배서더로 활약 중인 바. 패션을 넘어서는 이들의 공통점이 어떻게 방송에서 풀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트리플 천만배우' 황정민과 지드래곤의 연결 포인트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지드래곤의 본업인 가요계에서도 출연진은 화려하다. 빅뱅 멤버인 태양과 대성이 출연해 이름을 건 예능에 도전하는 지드래곤을 응원할 전망이다. 에스파와 부석순, 데이식스 또한 'GD와 친구들'에 출연할 전망이다. 특히 에스파와 세븐틴 호시는 '2024 MAMA'에서 지드래곤과 빅뱅의 무대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습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세븐틴 호시가 지드래곤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던 만큼 예능에서의 만남도 팬들에게 설렘을 선사할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GD와 친구들'은 MBC에서 편성을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 MBC 관계자는 OSEN에 "오는 2025년 'GD와 친구들' 편성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편성이 확정될 경우 김태호 PD는 지난 2021년 12월 MBC 퇴사 이후 3년 여 만에 친정에서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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