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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김어준 "한동훈 사살계획 제보"...권성동 "천하 장돌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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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튜버 김어준 씨가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사살하려는 계획이 있었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씨를 '장사치'로 깎아내리며 탄핵 표결을 앞두고 여당을 흔들려는 심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계엄 사태 현안질의가 진행된 국회 과방위, 이른바 '체포 명단'에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 김어준 씨가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계엄 선포 당일 자신이 처음 받은 제보는 '정치인 체포조'가 아닌 '암살조'였다는 겁니다.

대상자로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지목했는데, 체포돼 이송되온 한 대표를 사살하고 이를 북한군 소행으로 위장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어준 / 유튜버 : 북한의 소행으로 몰기 용이한 여당 대표이고….]

김 씨는 사실관계를 전부 확인한 건 아니라면서도, 제보 출처는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이라고 언급했는데, 이후 다른 질의는 받지 않고 바로 회의장을 나갔습니다.

김 씨 주장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황당한 이야기라면서도 충분히 그럴 만한 집단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처구니 없는 일이죠. 그런데 충분히 그런 계획을 했을 만한 집단입니다.]

국민의힘은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여당을 흔들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김 씨 주장이 거짓이라면 음모론을 국회 공식 석상으로 끌어들인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장이 선 것 같습니다. 천하 장돌배기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근데 아마 탄핵 표결 하루 앞두고 우리 당을 흔들어볼 심산으로….]

한동훈 대표 측은 김 씨 발언의 출처, 근거, 진위를 모르는 만큼 특별히 말할 게 없다며 다만, 본인 일인 만큼 이럴 때일수록 차분하고 냉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임종문
디자인;이나은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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