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4 (토)

홍준표 "尹 탄핵 가결시 한동훈·레밍 제명 처리하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NS 통해 여권 결집 촉구
한국일보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대구 서구 서대구역에서 열린 대경선(대구경북선) 광역철도 개통식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국민의힘 대표)과 레밍(나그네 쥐)들의 배신으로 내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지도부를 총사퇴시키고 배신자들은 비례대표 빼고 모두 제명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14일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분열하는 여권 결집을 꾀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언제 또 배신할지 모르는 철부지 반군 레밍들과 함께 정치 계속할 수 있겠느냐”며 90명만 단합하면 탄핵정국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묻지 않는 말도 술술 부는 장군들, 그것도 있는 말 없는 말 보태서 살아 보려고 장관 된걸 후회한다는 장관, 서로 발뺌하기 바쁜 국무위원들, 관련자들, 저런 자들이 여태 이 정권의 실세라고 행세 했다니”라며 “저런 자들을 데리고 정권을 운영 했다니 망조(亡兆)가 들지 않을 수 있었겠나”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조폭들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할 말이 없다”고도 했다.

홍 시장은 11일 오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라리 한동훈과 레밍들은 탄핵에 찬성하고 유승민·김무성처럼 당을 나가거라”라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