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1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을 위해 커피 333잔을 선결제했다고 밝혔다. 사진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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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돼 수감을 앞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13일 "작은 이별 선물"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을 위해 커피 333잔을 선결제했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결제 영수증 사진과 함께 "12월 14일 여의도 집회에 오시는 조국혁신당 당원과 시민들을 위해 '월간 커피 여의본점'에 음료 333잔을 선결제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제 이름을 대고 받으시라"며 "작은 이별 선물"이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카페에서 결제 중인 자신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혁신당은 지난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 12석을 얻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에 이어 원내 3당으로 제22대 국회에 입성했다. 조 전 대표는 기호 3번인 혁신당을 기억해달라는 뜻을 담아 커피 333잔을 결제했다고 한다.
앞서 대법원은 전날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 전 대표는 즉시 의원직이 박탈됐고,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잃어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졌다. 선거권도 제한돼 당원 자격을 잃고 당 대표직에서도 물러났다.
검찰은 조 전 대표에게 이날까지 검찰청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조 전 대표는 늦으면 내주 월요일(16일)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오늘 중에 수감은 안 될 것이다. 보통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관례상 3일의 기일을 준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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