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더 추워…아침엔 영하, 낮에도 10도 밑돌아

아침 -10∼1도·낮 2∼8도…센 바람 추위 부추겨

백두대간 서쪽 곳곳 눈·비…동쪽은 건조해 '불조심'

추위에 얼어붙은 화천산천어축제장 (화천=연합뉴스) 9일 오전 강원 화천군 화천읍 산천어축제장 얼음낚시터가 최근 영하권 추위에 결빙이 되고 있다.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11일 개막할 예정이다. 2024.12.9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ha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주말인 14일 기온이 다소 낮아지며 아침엔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겠고 낮에도 기온이 10도를 밑돌겠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1도 사이로, 13일(영하 6도에서 영상 3도 사이)보다 3도 안팎 낮겠다.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2∼8도로, 역시 13일(영상 3∼10도)보다 낮겠다.

바람도 약간 세게 불면서 체감온도를 떨어뜨려 추위를 부추기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4도와 영상 3도, 인천 영하 3도와 영상 2도, 대전 영하 4도와 영상 5도, 광주 영하 1도와 영상 6도, 대구 영하 2도와 영상 6도, 울산 영하 1도와 영상 6도, 부산 0도와 영상 8도다.

기온은 일요일인 15일 아침 최저 영하 8도에서 영상 4도 사이, 낮 최고 영상 3∼10도로 조금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13일 제주산지와 호남, 충남 일부에 비와 눈이 내렸다.

수도권에도 강수가 예상됐으나 실제 비나 눈이 오지는 않았다.

호남은 이날 저녁 비와 눈이 멎겠으나, 전라서해안과 제주는 각각 14일 오전과 저녁까지 강수가 계속되겠다.

추가 적설은 제주산지 5∼10㎝, 광주와 전남북부 1∼5㎝, 전북과 제주중산간 1㎝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14일 늦은 밤 충남남부서해안과 전라서해안에서 다시 비와 눈이 내리기 시작해 15일 충청과 호남 전역과 제주로 확대되겠다.

이 비와 눈은 충청에서 15일 낮, 호남과 제주에서 15일 밤까지 이어지겠다.

15일에는 충청과 전북에 1∼5㎝, 전남동부내륙과 제주산지에 1㎝ 내외 적설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눈·비가 예상되는 백두대간 서쪽과 달리 동쪽은 건조해 불이 나기 쉽겠다.

부산과 동해안,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에는 건조주의보까지 발령됐다.

충남서해안·전라해안·제주에 15일까지, 강원영동·경상해안·경북북동산지에 14일 오후부터 15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 강풍이 불겠다.

제주는 13일 밤부터 강풍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바람이 더 거세게 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서해남부먼바다와 제주남서쪽안쪽먼바다, 제주남쪽바깥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15일까지 바람이 시속 30∼60㎞(9∼16㎧)로 불고 물결이 1.5∼4.0ｍ로 높게 일겠다.

jylee2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