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마인츠와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뮌헨은 현재 분데스리가 개막 1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10승 3무, 지금 흐름만 이어진다면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내준 정상을 되찾을 수 있다.
탄탄대로를 걷던 김민재의 올 시즌, 그러나 가장 큰 위기가 찾아왔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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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부상 소식이 잦은 뮌헨이다. 마누엘 노이어, 해리 케인, 알폰소 데이비스,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요시프 스타니시치, 주앙 팔리냐, 이토 히로키 등 전력의 절반 가까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그럼에도 뮌헨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건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은 물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버티는 수비진의 활약이 크다. 문제는 이 견고한 수비진도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뮌헨의 센터백 우파메카노와 중앙 미드필더 (레온)고레츠카는 지난 목요일 훈련에 불참했다. 뮌헨은 두 선수의 결장 사유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우파메카노와 고레츠카가 마인츠전에서 출전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고레츠카의 자리는 어떻게든 채울 수 있다. 콘라트 라이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파메카노의 공백은 쉽게 채울 수 없다. 이미 중앙 수비 전력의 여유가 없어 김민재, 우파메카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뮌헨이다.
바이에른 뮌헨 상승세에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버티는 수비진의 활약이 크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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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는 우파메카노의 대안으로 에릭 다이어를 꼽았다. 당연한 일이다. 현재 남아 있는 중앙 수비수가 그밖에 없다.
물론 우파메카노와 고레츠카의 훈련 불참 사유가 분명하지 않기에 단순 휴식일 수 있다. 하나, 뮌헨이 답을 내놓기 꺼렸다는 건 분명 긍정적이지 않은 일이다.
다이어는 올 시즌 단 7경기만 출전했다. 유일한 선발 출전 경기는 마인츠와의 DFB 포칼. 이때 김민재와 함께 중앙 수비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전체적인 라인을 올려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축구를 추구한다. 그렇기에 과감하면서도 전환이 빠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크게 신뢰받았다.
다이어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다. 토마스 투헬 체제에서 후반기 내내 그가 김민재보다 신뢰받았던 건 자리를 지켰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대단히 안정적이지도 않다. 잔실수가 많다. 김민재와의 궁합이 좋지 않은 이유다.
현재로선 김민재에게 있어 그리 좋은 소식은 아니다. 멋진 호흡을 자랑했던 우파메카노가 건강히 돌아와야만 현재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수비진을 바로잡을 수 있다.
한편 또 다른 수비수 이토는 제베너 슈트라세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케인과 팔리냐, 데이비스는 개별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재에게 있어 그리 좋은 소식은 아니다. 멋진 호흡을 자랑했던 우파메카노가 건강히 돌아와야만 현재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수비진을 바로잡을 수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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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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