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조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교수는 소셜미디어에 부정선거 관련 '받은 글'을 공유했는데요.
해당 글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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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보안 관리회사도 아주 작은 규모의 전문성이 매우 부족한 회사였습니다. 저는 당시 대통령으로서 국정원의 보고를 받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민주주의 핵심인 선거를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어떻게 국민들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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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선관위 서버 관리를 맡은 업체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관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선관위의 전산 시스템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북한의 대남 공작과 연관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담겼습니다.
이에 대해 이수정 교수는 "탄핵이 된다 손 치더라도 선관위는 꼭 털어야 할 듯"이라며 "아래 정보가 가짜뉴스인지는 꼭 확인이 필요하다"고 썼습니다.
그러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분 아직 이러고 있다"며 "범죄심리학자라고 다른 사람 심리 분석하러 TV 나오는데 스스로가 망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는 이런 사람들 싹 정리 안 하면 앞으로 어떤 선거도 못 이긴다"며 "빨리 정계 퇴출시키자"고 요구했습니다.
현재 이수정 교수의 글은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합류했다가 사퇴했고, 총선에서는 경기 수원에 출마했지만 선거 기간 '대파 한뿌리' 발언 등의 영향으로 낙선했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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