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韓 대통령 탄핵표결 예측 불허…정치상황 하루빨리 안정 되길"

[도쿄=AP/뉴시스]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지난 11월11일 도쿄 총리관저에 들어서고 있다. 2024.12.13.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1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두고 "한국의 정치상황이 하루빨리 안정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이와야 외무상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세 관련 질문에 "14일 탄핵소추안의 표결이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솔직히 어떤 전개가 될지는 좀처럼 예측을 불허하는 상황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의 내정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코멘트는 삼가하고 싶다"면서도 "일본 정부로서는 계속해서 한국의 상황을,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해 가고 싶다"고 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또 "한국은 우리나라에 있어 다양한 과제를 함께 해야 하는 중요한 이웃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며 최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를 거론하며 "여러가지 정세가 복잡해지는 가운데서도 일·한, 그리고 일·미·한의 긴밀한 협력을 확보해 나가자는 것에 대해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외야 외무상은 "우리나라를 둘러싼 환경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일한, 일미, 물론 거기에 그치지 않고, 호주, 인도, 다양한 동지국과의 협력을, 다중적·다층적으로 정중하게 구축해 가고 싶다"며 "이를 통해 억지력과 대처력을 강화하고 끈질긴 외교적 대화를 통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앞으로도 굳건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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