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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아이가 8층 방범창에 머리 끼어 대롱대롱…中 스파이더맨이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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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남성이 아이를 구조하는 장면.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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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건물 방범창에 목이 끼인 상태로 매달려 있던 어린아이를 한 남성이 구한 사실이 알려져 중국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국 광시성의 한 고층 건물 8층에 어린아이가 방범창에 목이 낀 채로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장면이 목격됐다.

아이는 몸의 절반 이상이 창밖으로 나와 있는 상태였고, 도움을 요청하며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인근 주민들은 아이가 떨어질까 봐 이불을 펼치고 대기하고 있었다.

이때 위층에서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벽을 타고 내려와 방범창에 매달려 있던 아이를 구조했다. 남성은 아무런 안전장치도 하지 않은 채 성큼성큼 아이에게 접근했고, 아이의 몸을 창 안으로 밀어 넣어 구했다.

중국 현지 언론은 해당 남성을 ‘스파이더맨’이라고 칭송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시 아이의 집엔 어른이 없었고, 아이는 방범창 근처에서 놀다가 머리가 끼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신이 도왔다” “남성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저렇게 높은 건물에 방범창이 왜 있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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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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