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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한동훈 사살" 김어준 발언에 속기사 '동공 확장'…"우리 모두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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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JT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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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김어준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진행자가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12·3 비상계엄 상황에서 '체포돼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이 발언을 받아쓰던 국회 속기사가 순간적으로 깜짝 놀라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누리꾼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13일 김 씨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암살과 관련해 제보받은 메모를 읽어내렸다. 그는 사실관계 전부를 다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밝히며, 이를 감안해 들어달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이날 김 씨가 발언할 때 송출 중인 화면 끝 쪽에는 카메라 앵글에 같이 잡힌 국회 속기사의 얼굴이 계속 비쳤다.

김 씨의 발언 내내 집중하는 표정으로 발언을 받아적던 속기사는 김 씨가 숫자를 매긴 메모를 읽으며 "'1. 체포돼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고 말하자, 순간적으로 놀라 눈을 희번득였다. 이후에는 다시 침착한 모습으로 속기를 이어갔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 모두의 눈과 같다", "완전히 내 모습이다. 나도 귀를 의심했다", "놀랄만하다, '내가 지금 뭘 들은 거지?'라고 생각했을 듯"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김 씨는 이날 자신이 받은 암살 관련 제보에 대해 "(출처는) 국내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으로 표현하겠다"며 "평상시라면 황당한 이야기라고 다루지 않았을 제보이지만 어제 담화를 듣고 생각을 바꿨다. 윤석열의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로 보아 혹여라도 우리 공동체에 어떤 위험이 될 소지가 있다면 불완전한 채로 공개해야 한다고 판단해 이 자리에 왔다"고 덧붙였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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