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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홍진경, '마약 거리' 방문…다가온 노숙인 얼굴 상처에 '경악',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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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유튜브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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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진경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자리 잡은 ‘마약 거리’ 실태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에는 ‘홍진경 눈을 질끈 감은 미국 최악의 마약 거리 실태 (충격,중독자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홍진경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어두움을 살펴보겠다”며 현지 간호사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마약 거리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진경은 거리를 걸으면서 “여기 되게 지린내 같은 거 많이 난다”고 말했고, 간호사는 “마약 중독자들은 길거리가 자기 집이기 때문에 그냥 소변이나 대변을 길거리에서 본다”고 설명했다.

홍진경은 가족 단위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공원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면서 마약을 팔고 있는 광경을 보더니 “팝콘 팔듯이 판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불법이지만 처벌이 낮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감옥에 자리가 없어 범죄자들을 풀어준다는 설명에 홍진경은 “처벌이 솜방망이다 보니까 마약을 권유하고 구매하는 사람들이 훨씬 늘어나게 된 상황인 것 아니냐”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세계일보

유튜브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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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진경은 마약 중독자들을 인터뷰하기 위해 현지 간호사, 신약 개발 연구원과 마약 위험이 높은 텐더로인이라는 지역으로 향했다.

홍진경은 대로변에 누워 있는 사람을 발견하는가 하면 골목으로 들어서자마자 마약에 취한 사람들을 마주했다.

한 마약중독자 남성에게 다가간 홍진경은 “왜 여기에 계시냐?고 조심스레 물었고, 이 남성은 “진정한 사랑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면서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마약 중독자 남성은 홍진경 일행에게 다가와 “돈 좀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 남성의 얼굴엔 깊은 상처가 있었다. 간호사는 “마약하고 나서 긁어서 파인 거”라고 설명했다.

홍진경은 “마약 중단하면 가려움이 덜 하냐”고 물었고, 간호사는 “더 심해진다. 그래서 온몸에 덕지덕지 반창고를 붙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약을 하면 조현병 증상이 생기고 ‘내 몸에 벌레가 있다’면서 간지러워한다. 이를 갈아서 잇몸이 망가지고 충치도 생긴다. 또 마약을 하면 성적 흥분도 심해져서 성추행·성폭행 문제도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약에 중독된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은 중독이 된 채로 태어난다는 설명을 들은 홍진경은 “비참하다”고 안타까워했고, 구독자들을 향해선 마약에 관심도 갖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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