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미국·일본서 두루 활약...LG는 함덕주·유영찬 공백 메우기에 집중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한화이글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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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13일 “폰세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에, 플로리얼과 계약금 5만달러, 연봉 70만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 8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영입한 외인 투수 와이스와 95만달러에 재계약을 맺어 차기 시즌 외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코디 폰세는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두루 활약한 키 195cm의 장신 우완 투수다. 지난 2022년부터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지난 시즌에도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었다. 3시즌 동안 39경기 10승16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2020~2021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20경기에서 1승7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한화는 “폰세는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50㎞를 넘을 정도로 강속구가 위력적인 투수”라고 소개했다.
이날 LG는 두산에서 14시즌 간 활약한 베테랑 불펜 김강률(36)을 3+1년에 최대 14억원으로 FA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LG는 당초 김강률 영입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최근 마무리 유영찬이 팔꿈치 미세골절로 수술을 받게 됐고 불펜 함덕주도 재차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불펜 운영이 비상이 걸리자 김강률 영입으로 급히 선회해 영입에 성공했다.
더불어 LG는 FA 계약으로 삼성으로 간 선발 투수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삼성 좌완 불펜 최채흥(29)을 지목했다. LG는 “최채흥은 2020년 선발 투수로 11승을 올리며 실력을 증명한 선수다. 자기 모습을 되찾는다면 팀의 국내 선발 한 자리를 담당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당초 LG가 보상 선수로 박병호나 백정현을 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LG는 불펜 보강에 힘을 더 할 수 있는 좌완 최채흥을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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