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5월 28일 일본 요코스카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부부와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 부부. [사진 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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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와 이번 주말 만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13일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아키에 여사는 곧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당선인 부부와 만찬을 겸해 회동할 예정이다.
지난 임기 내내 아베 전 총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트럼프 당선인이 내달 취임 전 아키에 여사를 꼭 만나고 싶다고 연락했다고 TBS는 보도했다. 구체적인 만찬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CNN에 따르면 오는 15일로 가닥이 잡혔다.
이날 로이터통신도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당선인이 오는 15일 플로라다에서 아키에 여사와 만찬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8년, 아베 전 총리와 아키에 여사를 마러라고에 초대해 정상회담 겸 부부 만찬을 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5월 26일 일본 도쿄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부부와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 부부가 만찬을 하는 모습. [사진 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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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국의 경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비상계엄 사태로 말미암은 ‘리더십 공백’ 상황에 놓여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임 대신 탄핵을 무릅쓰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면서 정치적 혼란이 장기화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지난 12일(현지시각) CSIS 온라인 대담 ‘캐피털 케이블’에서 “윤 대통령은 사임보다 탄핵 심판으로 자신을 방어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는데, 여러모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한미동맹에도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지적했다.
차 석좌는 이어 “트럼프는 트럼프다. 지도자 간 개인적인 유대관계가 매우 중요한 사람”이라며 “어제 전직 트럼프 참모들을 만났는데, 취임 첫 100일이 아닌 첫 100시간에 한국에 영향을 미칠 많은 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게 주한미군이나 테러리스트, 반도체법 관련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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