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부부'로 출연한 아내가 산부인과 상담을 받고 있다. 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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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본능부부’로 출연한 아내 김보현이 아동학대 등 각종 논란과 비판 여론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본능부부 아내 김보현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문득 생각나지만 우리나라는 꼭 좋은 모습은 안 보이고 안 좋은 모습만 보이면 쥐 잡듯이 잡는다”고 털어놨다.
'본능부부' 아내가 비판 여론에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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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씨는 “좋은 모습은 배 아프고 안 좋은 건 난리인 것 같다”며 “참 그렇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닌데”라고 덧붙였다. 간식을 먹는 자녀의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가 어찌 키우든 뭔 상관? 내가 굳이 상세히 이야기해야 돼? 뭔 상관”이라며 불편한 심정을 표했다.
그는 “살다 보면 놓치는 부분이 있고, 살다 보면 실수할 수 있고, 나야 결혼도 멋모를 때 해서 배우는 게 있음 공부하는 게 있으면 더 늦게 했겠지”라고 토로했다. 또 “이게 내 선택이라 후회 없고 다시 처음이라 생각해”라고 덧붙였다.
또 남편의 모습과 함께 “사랑해 은석 씨. 인스타 잘 안 하는 남편. 나의 자유시간. 요새는 안 싸운 지 오래 됐다”며 “그만큼 이제 서로가 지치고 알아가기까지는 힘든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김보현씨는 “지금도 그렇지만 인생은 숙제 같다. 살도 빠지고 난 찌고”라며 “힘든 일 겪고 나니 웃을 날이 곧 오겠지. 나밖에 모르는 남자”라고 남편을 소개했다. 끝으로 “내 그대로 사랑해주는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몇 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남편 김은석 씨가 일하지 않고 성관계만 요구해 이혼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부부는 과거 MBN ‘고딩엄빠’ 등 관련 프로그램에 나와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보현 씨는 18살 때 남편 김은석 씨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들의 나이 차는 10살. 교회 선생님이었던 남편과 교제하다가 임신해 결혼하게 됐다고. 그는 미혼모 센터에서 혼자 출산했으며 남편이 오지 않았다고 전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후 최근 방영된 ‘이혼숙려캠프’에 본능대로 사는 ‘본능부부’로 또 출연한 것이다. 현재 이들은 6남매와 곧 태어날 7번째 아이를 키우면서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정부에서 월에 약 300만원씩 주는 다둥이 지원금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원금 대부분을 남편의 식비로 사용 중인 모습이 공개돼 큰 비난을 받았다. 이들은 부부끼리만 외식을 즐기거나, 아이들이 먹는 음식을 아까워했을 정도. 더불어 어린 자녀들 앞에서 거침없이 스킨십을 하고 성관계를 요구하는 모습도 나와 ‘아동학대’ 논란도 일었다.
앞서 같은날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본능부부의 최종 조정 과정을 공개했다. 김보현 씨는 “진짜로 이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생각이 없다”고 답하며 마무리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방송 출연으로 후원금이 쏟아졌던 것 등을 지적하며 ‘출연료를 위한 쇼’라고 비판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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