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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美 SEC, 상무장관 지명자 CEO로 있는 투자은행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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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캔터피츠제럴드 기소

공시 관련 연방증권법 위반 혐의

675만 달러 벌금 내고 합의

뉴시스

[뉴욕=AP/뉴시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상무장관으로 지명된 하워드 러트닉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투자은행 캔터피츠제럴드를 12일(현지시각) 기소했다. 사진은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가 지난 10월27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연설을 하는 모습.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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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상무장관으로 지명된 하워드 러트닉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투자은행 캔터피츠제럴드를 12일(현지시각) 기소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SEC는 이렇게 밝히면서, 캔터피츠제럴드가 관리한 두 곳의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이 자금 조달 전 공시와 관련된 연방증권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두 스팩은 한 기업 합병 건과 관련해 투자자들로부터 7억5000만 달러를 모았는데, 스팩이 잠재적 합병 대상과 실질적인 논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 조달 전 이를 거짓으로 부인한 혐의를 받는다.

산제이 와드와 SEC 집행국장 대행은 "캔터 피츠제럴드는 잠재적인 합병 대상을 파악하거나 접근하지 않았다고 공개 서류에 반복적으로 언급함으로써 중요한 투자 고려 사항과 관련해 투자자들을 오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집행 조치는 잠재적 대상과의 실질적 논의에 대한 모든 공개가 실제로 정확해야 한다는 단순한 명제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캔터피츠제럴드는 675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고, 증권법을 위반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합의했다고 한다. 캔터피츠제럴드는 이번에 제기된 혐의에 대해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았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 측이 캔터피츠제럴드에 대한 SEC의 조사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CNBC는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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