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장항준, 허진호, 방은진, 이명세 감독 /뉴스1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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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허진호 감독과 장항준 감독 등을 포함한 6388명의 영화인 및 관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를 요구하는 2차 성명서를 13일 발표했다.
'윤석열 퇴진 영화인 모임'이라고 명명한 영화인에는 한국영화감독조합(DGK),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CGK) 등 총 80개 단체 및 회사와 영화평론가 출신 강유정 국회의원, 김보라, 김성수, 김성훈, 방은진, 원신연, 엄태화, 신수원, 봉만대, 윤단비, 이경미, 이광국, 이명세, 이언희, 이종필, 이주영, 이준익, 이지원, 임필성, 장항준, 허진호 등 981인 감독의 명단이 포함됐다. 또한 영화배우 384명, 그 밖의 영화인 1948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윤석열 퇴진 영화인 모임 측은 이날 "망상적인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이 혼란에서 우리는 탄핵 혹은 즉각 퇴진 이외의 결말을 상상할 수 없다"며 "헌법을 위배한 대통령은 헌법이 명시한 방법으로 단죄되어야 한다. 비상계엄이 위헌이라면서도 또 다른 위헌적 방법을 모색하는 모든 시도를 우리 영화인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임 측은 "우리는 성별, 나이, 경력, 활동 분야 등 서로 다른 조건을 지녔으나, '윤석열 퇴진'이라는 간명한 동일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대다수 국민과 마찬가지로, 우리 영화인들 역시 전혀 혼란스럽지 않다"며 "국가와 국민을 우선순위에서 배제하고 권력 유지를 위해 정치를 오남용하는 윤석열과 국민의힘이야말로 혼란 그 자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정하고, 비상계엄을 위헌으로 판단한다면 좌고우면하지 말고 표결에 참여하라!, 우리 영화인들은 다시 한번 요구한다, 국민의힘은 내란 동조 중단하고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4일 오후 5시 야당의 주도로 발의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의 국회 재 표결이 이루어진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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