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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조영남이 인생 처음으로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을 전격 오픈, 대작 논란까지 언급했다.
가수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조영남이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을 통해 다양한 상황과 인물들과의 소통 및 남다른 세계관과 라이프스타일을 공개한다.
조영남은 12일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을 오픈, 첫 영상 ‘조영남, 쇼펜하우어가 시키는 대로 살았다?’를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서 조영남은 손정은 아나운서를 초대해 최근에 출간한 자신의 저서 ‘쇼펜하우어 플러스’에 대한 토론에 나섰다.
자신의 채널이지만 손정은 아나운서가 자신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첫 영상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조영남다운 재기발랄함이 넘쳤다.
10여 년 만에 재회하는 손정은 아나운서에 대해 “몇 년 만에 가슴이 두근거리기는 처음이다”라고 고백하며 유튜브 첫 시작을 함께 하게 된 손정은에 대한 고맙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영상 속 조영남은 “내가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대로 충실히 살았다”고 고백하며 자신의 대작 사건을 직접 언급했다. 지난 2016년 조영남은 조수 2명을 기용해 작품을 그려 대작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26점의 그림을 자신의 이름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았으며, 2020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를 회상한 조영남은 “내가 방송 출연을 거부한 진짜 이유는, 내가 밉든 곱든 내 조수가 나를 형이라고 호칭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재판을 하는 5년 반 동안 나는 한 번도 반론의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이것이 내가 지혜를 실천으로 옮긴 내 생애 최고의 사례다”라며 자신의 저서에 적힌 글귀로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영상에서는 손정은 아나운서와 조영남의 남다른 케미가 시청하는 재미를 한 층 끌어올렸다.
한국의 철학자들을 언급하며 한껏 흥분한 조영남이 손정은에게 “(나를) 한국에도 그런 철학자가 생겼다”고 소개하라고 하자 손정은은 “아직은 그런 이야기는 못하겠다”며 조영남의 기세에 눌리지 않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대화의 흐름을 이어간 것.
이어 손정은은 “돌아가시기 전에 통곡 한 번 해보셔야 되는 거 아니냐?”라며 마지막 소원에 대한 질문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인간 조영남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이끌어 냈다.
한편, 조영남의 ‘화개장톡’ 2편은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살아서 버킷리스트가 없다고 밝힌 조영남이 딱 하나 아쉽다고 생각하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화개장톡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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