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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장현식→김강률→심창민에 최원태 보상선수까지 투수? LG 전략은 '마운드 올 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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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의 스토브리그 움직임이 바빠졌다. 장현식을 데려온 뒤 유망주 육성으로 불펜 고민을 해결하려다 추가 영입의 필요성이 커졌다. FA 시장에서 김강률을 잡았고, 방출 상태였던 심창민을 영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FA 최원태의 보상 선수 선택까지 앞두고 있다. 여기서 투수를 뽑는다면 '마운드 올 인' 전략이 완성된다.

LG는 13일 "FA 김강률과 계약기간 3+1년 최대 14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9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김강률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두산에서만 1군 448경기에 등판한 라이벌 팀 출신 선수. 그러나 이제 LG에서 새출발하게 됐다.

김강률 또한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준 LG트윈스 구단에 감사드린다. 오랫동안 몸 담았던 팀을 옮기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LG트윈스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떤 보직이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김강률은 경기고를 졸업하고 2007년 두산에 2차 4라운드 26순위로 입단했다. 통산 448경기에서 476.2이닝 동안 26승 14패 46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3.81의 성적을 남겼다. 2024시즌에도 53경기 42이닝 2승 2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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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률은 C등급으로 첫 FA 자격을 얻었다. 보상 선수가 없다는 점에서 이적 가능성이 점쳐졌고, 연이은 부상 선수 발생으로 불펜 보강이 시급해진 LG가 김강률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LG는 지난달 장현식과 4년 52억 계약을 맺은 뒤 FA 시장에서 철수할 뜻을 내비쳤다. 퓨처스 팀에서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유망주들이 충분히 있고, 이들의 성장 가능성 또한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함덕주와 유영찬의 부상에도 기존 방침을 유지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C등급 FA에는 관심이 없다고 했으나 방향을 바꿨다. 김강률 영입에 앞서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돼 구직에 나선 심창민을 퓨처스 팀에 불러 테스트했다. 심창민의 삼성과 NC에 이은 세 번째 소속 팀이 LG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 긁지 않은 복권 한 장이 남았다. LG는 13일 삼성으로 이적한 최원태의 FA 보상 선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의 이적이 결정되기 전 "만약 간다면 A등급이라 20인 외, 21번째 선수가 오니까 '백업주전'급은 오지 않겠나. 야수가 오게 되면 그정도 선수는 온다"고 얘기했다.

최원태가 삼성으로 떠난 뒤에는 "구단과 상의를 해봐야 한다. 전력분석팀, 코칭스태프와도 상의해보고 결정하겠다"며 "투수 야수 상관 없이 다 본다. 상의해서 팀에 가장 도움이 되는 선수를 데려온다. 누가 더 도움이 되는지만 보겠다"고 원론적인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장현식 김강률 심창민 영입으로 이어지는 팀의 방향성, 그 배경인 불펜투수들의 부상까지 감안하면 이번에도 투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조금은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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