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상 214kg 들어올려 우승...인상은 10위 그쳐
원종범.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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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범은 13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 96㎏급 경기에서 인상 167㎏, 용상 214㎏, 합계 381㎏을 기록했다.
용상에서 원종범은 누르기사 아디레툴리(카자흐스탄), 알리 알리파우르(이란)와 같은 기록을 냈다. 하지만 원종범이 2차 시기에서 성공한 반면 아디레툴리와 알리파우르는 3차 시기에서 들어 올려 원종범이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원종범은 용상 금메달에도 불구, 인상에서 10위에 그쳐 합계 부문에선 6위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아디레툴리가 합계 388㎏(인상 174㎏·용상 214㎏)으로 우승했고, 레바즈 다비타제(조지아)와 알리파우르가 합계 387㎏으로 2, 3위를 했다.
역도에서 합계 기록이 같으면 인상에서 더 좋은 기록을 낸 선수가 더 높은 순위에 오른다. 인상에서 다비타제는 177㎏, 알리파우르는 173㎏을 들었다 여자 76㎏급에 출전한 전희수(17·경북체고)는 합계 222㎏(인상 97㎏·용상 125㎏)으로 7위를 차지했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상균의 딸인 전희수는 지난 9월 스페인 레온에서 벌인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는 합계 232㎏(인상 102㎏, 용상 130㎏)으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 처음 시니어 국제대회에 나섰지만 기록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직 합계 메달을 얻지 못했다. 전체 메달에서는 금 1개, 은 1개, 동 1개로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북한의 송국향은 인상 116㎏, 용상 148㎏, 합계 264㎏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북한은 합계 메달 금 9개, 은 5개, 전체 메달 금 26개, 은 13개, 동 1개로 합계와 전체 부문 모두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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