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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경기 종료 후 맨유 선수들끼리 충돌→감독은 "아주 좋은 징조, 우리는 무언가 느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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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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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림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의 충돌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맨유는 13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체코 플젠에 위치한 두산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빅토리아 플젠에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맨유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공격 전개에 있어서 다소 답답했다. 전반 22분 디알로가 지르크제이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막혔다. 전반30분 브루노의 슈팅도 골키퍼에게 막혔다. 0-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먼저 리드를 잡은 팀은 플젠이었다. 후반 2분 비드라가 술츠의 패스를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은 그대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후 맨유는 호일룬, 마운트, 안토니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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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6분 호일룬의 왼발 슈팅이 동점골로 이어졌다. 이후 맨유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다만 득점하지는 못했다. 후반 20분 안토니의 슈팅, 후반 23분 카세미루의 헤더가 전부 무산됐다.

두드리던 맨유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2분 호일룬이 프리킥 상황에서 브루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맨유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그런데 경기 종료 후 맨유 선수들의 언쟁이 포착됐다. 호일룬과 디알로였다. 두 선수는 경기 막바지 역습 상황에서 서로에게 패스를 하지 않으며 기회를 날렸다. 이 과정에서 호일룬이 크게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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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골닷컴'은 "호일룬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때 디알로에게 불만을 표시했다. 경기 막판 패스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항의하는 듯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아모림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나에게는 완벽하다. 우리는 무언가를 느껴야 한다. 나에게는 아주 좋은 징조다. 무언가 느끼는 건 중요하다. 신경 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신경을 쓰면 형제, 아버지, 어머니와 싸우게 된다. 내게는 아주 좋은 징조다. 정상적이고 긍정적인 일이다. 선수들과 주장이 진정하도록 내버려뒀다. 너무 심하다고 생각되면 라커룸에 들어가겠지만, 그곳은 선수들의 공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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