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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주급 19만 파운드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미래를 생각 중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하에서 미래는 불확실하나 토트넘 보드진을 미래를 생각 중이다. 손흥민은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데 수익성 있는 재계약 대신 일단 12개월 연장만 할 것이다. 이게 더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다. 6개월 남은 손흥민과 1년 더 함께 하면서 자유계약(FA) 이적을 막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나는 걸 생각하지 않으며 2026년까지는 남기려고 한다. 손흥민 쇠퇴와 잦은 부상은 토트넘 보드진이 이 시점에서 더 수익성 있는 계약을 하는데 동의하지 않게 됐다. 토트넘은 양민혁과 더불어 아데몰라 루크먼 등을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을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부터 갈라타사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과 연결됐지만 토트넘에 남는다. 애초에 다른 팀으로 갈 확률은 현저히 낮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애초에 거절을 했고 갈라타사라이는 1월 떠날 것 같은 빅터 오시멘 대체자로 손흥민을 노렸다고 알려졌는데 가능성은 0프로에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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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이적설도 역오퍼 등 여러 설이 있지만 허무맹랑한 이야기였다. 레알 이적설도 같다. 토트넘 재계약 확률이 매우 높았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등 유명 기자들도 다 인정을 했다. 시기에 문제였는데 일단 토트넘에 남는 쪽으로 합의가 된 듯 보인다.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스퍼스웹'은 지난 10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것은 협상에서 시간을 끌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손흥민은 1년 계약 연장에 2년 계약을 추가로 제안을 받아, 현재 임금을 유지하면서 총 3년을 더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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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기간을 모두 채우면 2028년까지, 손흥민은 13년 동안 토트넘에 생활하게 된다. 나이로는 36살, 사실상 토트넘과 종신 계약 수준이다. 그러면서도 일단 1년 계약만 체결할 거란 주장이 나왔다. 손흥민의 나이와 부상 문제를 고려한 처사로 보였다.
일각에선 손흥민을 향해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최근에도 손흥민을 비판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들어봐라. 난 몇 달 전에, 어쩌면 한 달 전에 손흥민에 대해 말했었다. 그는 세계적 수준이었으나 이제 더 이상 그렇지는 않다. 이게 현실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였지만,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난 이 말을 하고 나서 토트넘 팬들에게 비판을 들었는데, 내 말이 맞다. 손흥민은 더 이상 좋지 않다. 그는 여전히 좋은 순간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제공할 것이 있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지난 3~4시즌 동안 지켜보던 손흥민이 아니다. 손흥민은 더 이상 수비를 제칠 수 없고, 속도와 날카로움도 없다"라고 말했다.
오하라 같은 전문가들이 비판을 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 대체자 필요성 주장이 나왔다. 이미 영입된 양민혁을 비롯해 도르트문트의 제이미 바이노-기튼스, 아탈란타의 루크먼 등이 언급되고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도 토트넘과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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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더 레인 백'이 언급한 루크먼은 토트넘이 군침을 흘릴 만한 선수다. 루크먼은 에버턴, 라이프치히 등에서 뛰었고 현재는 아탈란타 소속이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세리에A 32경기에 출전해 11골 7도움을 기록했고 UEL에선 결승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11경기 5골 1도움을 올리면서 트로피를 들었다. 이번 시즌도 아탈란타 에이스로서 활약을 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매력적인 루크먼을 비롯해 여러 공격수들과 연결되면서 포스트 손흥민 시대를 준비 중이다.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을 때 어느 정도 계약기간인지 보면 토트넘이 손흥민과 동행을 어느 정도로 생각 중인지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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