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일본에 영향"
"미국엔 직접적 영향 미쳐"
김선호 국방차관이 지난 10월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회의에서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가운데), 호주·일본·뉴질랜드 장관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나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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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천현빈 기자 =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북한이 러시아에게 핵·미사일 기술을 전수 받고 있다며 유럽을 넘어 한국, 미국, 일본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발언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유럽센터 주최 대담에서 "현재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전 세계가 하나라는 점"이라며 러시아를 경계했다고 VOA(미국의 소리)가 13일 전했다.
뤼터 총장은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미사일 기술과 핵 기술을 받고 있다"며 "미국을 상대로 이를 쓸 수 있게 됐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럽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전 세계적인 문제이고, 한국과 일본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미국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을 향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북미와 유럽을 약화시키고, 우리의 자유를 빼앗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그들은 세계 질서를 재편하려 하고 있는데, 더 공정한 질서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뤼터 총장은 한국의 나토 방산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한국이 (나토 방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많은 유럽 동맹국들이 한국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데, 그들이 필요한 것을 확보할 수 있다면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방위 산업체라면 한국이 나토 시장에 대대적으로 진출하는 것이 조금 걱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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