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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총수가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바다' 상영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로 지난 12일 개봉 후 현재까지 20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찾았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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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연다.
행안위는 13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경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경위와 당시 국회 경비 상황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야권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국회 경비대장 등에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위는 또 계엄 선포 후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은 경위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과 행안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지난 12일 선관위를 직접 찾아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과방위도 같은 날 비상계엄 관련 현안질의를 실시한다. 국가기간방송 KBS 및 관계기관의 역할 등에 관한 질의다. 과방위는 박민 KBS 사장, 박장범 차기 KBS 사장, 유상임 과기부 장관 등에 대해 증인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과방위에는 방송인 김어준씨도 출석할 전망이다.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은 지난 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계엄군 체포 명단에 김씨도 포함돼 있었다고 증언했었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김씨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계엄령 선포 당시 집에 있었는데 위험에 처했다는 제보를 받고 생명에 위협을 느꼈다"며 "멀리 떨어진 곳에 가서 계엄 해제 이후에도 36시간 동안 조용히 지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씨는 13일 오전 SNS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처음에는 (국회에) 안 간다고 했다가 '이대로 있다간 정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다'고 해서 어젯밤 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에게 간다고 했다"며 "여태껏 방송에서 할 수 없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기절할 내용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꼭 보라"며 "한 대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꼭 챙겨보시라"고 했다.
한편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도 야권 주도로 전체회의를 열어 현안질의를 실시하려 했으나 오는 18일로 미뤄졌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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