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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모자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최대한 가린 채 일본 출국했다. 다만, 홀로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은 하니는 "하니야"라고 부르는 팬들의 목소리에 환하게 웃었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2024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인 재팬' 스케줄을 위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후쿠오카로 출국했다.이번 스케줄을 전속계약 해지 통보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어도어 매니저 등 스태프들과 함께 했다.
특히, 멤버 5인 중 하니만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지 않고 공항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하니는 "하니야~"라고 자신의 이름을 수차례 부르는 팬의 목소리에 해맑게 웃으며 출국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니 외 민지, 다니엘, 해린, 혜인은 모자에 선글라스를 착용해 얼굴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대부분 무표정이었으나 이중 다니엘은 한 팬이 "괜찮아, 또 올게"라고 말하자 손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뉴진스는 앞서, 지난달 28일 진행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뉴진스는 어도어와 신뢰 관계 파탄의 이유로 경영진 교체, 감독 변경 등의 이유를 들었다. 나아가 수천억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위약금에 대해서도 "우리는 전속계약을 위반한 적이 없기 때문에 책임은 어도어와 하이브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뉴진스는 그룹명 역시 그대로 쓰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나아가 "가능하다면 민희진 대표님과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이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협)은 3일 공식 성명을 통해 뉴진스를 향해 조속히 해당 분쟁을 끝내고 정상적인 관계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한매협은 최근 어도어를 향해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한 뉴즌스에 대해 "처음부터 계약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상호간의 노력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거나 그러할 의사가 없었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며 "현재 뉴진스 측의 계약 해지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현행 법률은 '을'의 위치에 있는 회사의 입장을 고려한 조치들이 전무한 상황이다. 악의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자 하는 경우 최종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 이외에 계약을 유지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이러한 차원에서 볼 때 현재의 뉴진스와 같은 접근은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매우 악질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희진은 템퍼링 의혹을 받고 있다. 한 매체는 민희진이 그룹 뉴진스의 라이브 방송을 비롯해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등을 뒤에서 조종, 뉴진스를 앞세워 어도어 대표이사 복귀를 시도한 정황이 담긴 내용의 기사를 공개했다. 또, 템퍼링 의혹도 정식으로 제기했다. 민희진이 D사와 만나 투자 유치를 두고 논의한 정황이 담긴 사진과 대화 내용 등을 공개했다.
민희진은 비교적 상세한 정황이 담긴 해당 보도에 대해 해명을 하지 않고 고소 사실만 재차 확인했다. 지난 4월부터 이어진 하이브와 민희진 내홍의 핵심 사안이 템퍼링이었던 만큼 제대로 된 해명과 반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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