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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과 마커스 래쉬포드가 토트넘 훗스퍼에서 같이 뛸 수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래쉬포드 제안에 열려 있다. 프리미어리그를 놀랄 충격적인 이적이 발생할 수 있다. 래쉬포드는 파리 생제르맹(PSG) 등에 관심을 받고 있는데 트로이 디니는 토트넘행을 점쳤다"고 전했다. 영국 '미러'는 "래쉬포드는 프리미어리그에 남기로 한다면 토트넘이 선택지가 될 것이다. 토트넘 주장은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데 팀은 대체자 찾기를 고민하고 있다"고 동조했다.
디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래쉬포드는 슈퍼스타가 됐지만 맨유가 최근 형편 없었기에 수혜를 봤다. 올 시즌 초반 정말 끔찍했다. 래쉬포드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아마드 디알로에게 밀려 있다. 래쉬포드는 슈퍼스타 자격이 없고 운 좋게 그 자리에 올랐다. 토트넘에 어울린다. 토트넘에선 큰 기대가 없을 것이다. 토트넘으로 가는 팀은 우승 부담감이 없지 않나?"라고 하면서 토트넘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래쉬포드는 맨유 성골 유스이자 10번이다. 맨유 유스가 키워낸 스타이며 2005년 맨유 유스에 입단해 19년째 뛰고 있다. 혜성 같이 등장해 맨유 미래로 불렸고 어린 나이에도 공격을 책임지면서 '소년 가장'으로 불렸다. 2019-20시즌, 2022-23시즌 리그에서만 17골을 넣는 등 활약을 하면서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이자 프리미어리그 대표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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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끝이었다. 래쉬포드는 지난 시즌부터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나서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를 떠나 경기력이 최악이었고 과거의 파괴력은 실종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래쉬포드를 살려보려고 했는데 패배 후 파티 사건 등 개인 문제까지 일으키며 신뢰감을 잃었다.
텐 하흐 감독과 관계를 회복하고 남았는데 이번 시즌도 부진하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5경기 4골 1도움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6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텐 하흐 감독이 나간 후 후벤 아모림 감독이 온 뒤에도 기회를 얻고 있는데 활약이 저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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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래쉬포드를 팔 생각이다. 텐 하흐 체제에서 많은 금액을 썼기에 아모림 감독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데리고 오려면 먼저 선수 매각을 한 후 투자를 해야 한다. 래쉬포드가 방출 1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 "맨유가 래쉬포드에 대한 4,000만 파운드(약 730억 원)의 제안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겨울 이적 시장에는 래쉬포드를 원하는 팀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파악하고 있다. 맨유는 자금을 모아 아모림 감독의 선수단을 강화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에서 뛸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있지만 윙어가 필요하다.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은 부진하며 히샬리송은 잦은 부상에 시달리는 중이다. 마이키 무어, 양민혁 등이 있지만 아직 어리다. 아직 손흥민에 절대적 의존을 하는 상황인데 공격수 영입이 이뤄져야 손흥민 체력 관리도 가능하고 다양한 옵션을 통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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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쉬포드가 온다면 손흥민과 공존 혹은 경쟁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었지만 현재는 장기 동행이 유력하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지난 10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것은 협상에서 시간을 끌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손흥민은 1년 계약 연장에 2년 계약을 추가로 제안을 받아, 현재 임금을 유지하면서 총 3년을 더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4,971만 원) 손흥민 임금을 유지하면서 전설 대우를 해주려고 한다. 계약기간을 모두 채우면 2028년까지, 손흥민은 13년 동안 토트넘에 생활하게 된다. 나이로는 36살, 사실상 토트넘과 종신 계약 수준이다. 토트넘은 일단 손흥민과 장기 동행을 생각하고 공격에 힘을 싣기 위해, 또 포스트 손흥민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래쉬포드를 노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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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쉬포드가 오면 공격 옵션은 될 수 있는데 맨유에서 보인 모습을 고려하면 손흥민 부담을 덜어줄지는 의문이다. 또, 이적료가 높고 주급이 높은 것도 고려해야 한다. 오히려 토트넘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영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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