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실증 비행시연 모습. 국토교통부 제공 |
[파이낸셜뉴스] 미래 교통 혁신을 이끌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4일 전남 고흥 K-UAM 실증단지에서 국내 최초로 상용화 수준의 기체를 활용한 첫 공개 비행 실증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UAM의 안전성과 사업성을 검증하기 위한 민관합동 실증사업 ‘K-UAM 그랜드챌린지’의 일환으로, K-UAM 드림팀 컨소시엄(SKT,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과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의 S-4 기체가 결합된 통합운용성을 검증한다. 실증 기간 중 하루를 공개 시연 행사로 마련해 주요 운용기술과 비상 상황 대응 능력을 확인할 예정이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1단계로 고흥에서 개활지 실증을 진행한 후, 2단계로 수도권 도심에서 실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에서는 기체의 비행 안전성과 통합 운용 기술, 항행 설비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며 비상 상황을 가상으로 모사해 대처 능력도 테스트한다.
국토부는 이번 실증 결과를 토대로 도심항공교통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관광, 치안, 소방, 산림 관리 등 공공영역에서의 UAM 활용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문체부,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UAM의 기술과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공공 수요 창출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전형필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K-UAM 그랜드챌린지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실증사업과 상용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