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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라이브 황제' 이승환, 오늘(13일) 尹 탄핵 집회 공연 "따뜻하게 와"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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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연휘선 기자] 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이승환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공연을 펼친다. 그는 밴드와 함께 음악으로 현장에 모인 시민들을 응원하며 집회에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이승환의 탄핵 집회 공연은 지난 10일부터 거론됐다. 이와 관련 이승환은 "금요일 여의도, 아직 확정된 게 아녜요. 전 개런티 다 필요 없고 제 기준에서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음향시스템이 있어야 해요. 소리 덕후가 그 정도는 요구할 수 있잖아요"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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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하루 만인 어제(11일), 이승환은 다시 한 번 SNS를 통해 "금요일, 윤석열 탄핵 집회에 이승환밴드 출동하는 썰 푼다"라며 탄핵집회 공연을 공식화했다.

특히 그는 "덩크슛(탄핵하라 윤석열로 개사),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돈의 신(돈의 힘으로 개사 ), 사랑하나요?!, 물어본다, 슈퍼히어로 부를 거다"라고 직접 세트 리스트를 공표했다. 또한 "따뜻하게 하고 와라"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승환은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전국 비상계엄령 선포 직후부터 소신 발언으로 SNS에서 이목을 끌었다. 그는 4일과 5일 예정됐던 공연 '흑백영화처럼'의 진행 여부에 대해 수시로 팬들에게 알리며 추이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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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이 빠르게 해제된 뒤에는 공연 진행 소식과 함께 "할 말 많은 오늘 더 깊고 짙은 사연과 노래로 만나 뵙겠습니다"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승환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폐기된 뒤에는 여당 국민의 힘을 향해 "내란의 공범임을 자처하시는 모습 잘 보았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시민들은 밤을 새우고 또 새워서 여명이 트는 아침을 기필코 보고 잘게요"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한 바. 이에 그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음악으로 대중과 어떻게 소통할지 기대를 모은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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