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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마크롱, 폴란드서 '우크라 평화유지군' 논의…파병론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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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총리 "논의했지만 파병 계획은 없다"

뉴스1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 궁에 도착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4.10.1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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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과거 '우크라이나 파병'을 주장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폴란드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 파병을 논의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이날 바르샤바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외국 군대를 주둔시키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투스크 총리는 현재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병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가능한 유일한 평화 공식은 "지속 가능한" 평화라면서도 평화유지군과 관련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AFP통신은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평화유지군 파병이 평화를 보장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이 논의는 유럽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마크롱 대통령이 이 방안의 선구자다"라고 전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파병론을 제기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또 그는 지난 5월에도 우크라이나의 요청이 있을 경우 프랑스군의 파병을 시사한 바 있다.

이후 우크라이나 파병론은 잦아들었지만 지난 10월 불거진 북한군 파병 의혹에 따라 다시 거론되기 시작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지난 1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이 휴전 합의를 준수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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