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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12월 13일 교양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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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산책: 2010년대 편 1~5



한겨레





강준만 교수가 1940년대부터 10년 단위로 정리해온 시리즈(총 28권)의 마지막 다섯 권. ‘증오와 혐오의 시대’란 열쇳말로 독해했다. 세종시 탄생을 둘러싼 갈등, 이명박 정권의 부패, 세월호 참사 등을 다뤘다. 박근혜 탄핵과 정치인 윤석열의 등장은 현 계엄령 사태와 겹쳐 읽어도 좋겠다.





인물과사상사, 각 권 2만2000원.









♦독재의 탄생 ‘로마 공화정의 몰락’



한겨레





기원전 280년부터 옥타비아누스가 권력을 장악하며 공화정의 종말을 고한 300년의 기간을 다뤘다. 로마가 황제의 일인 독재국가로 변모하는 과정을 추적하며 제임스 와츠는 정치 지도자들의 부패와 폭력을 묵인할 때 초래되는 민주주의 파괴를 경고한다.





신기섭 옮김, 마르코폴로, 2만5000원.









♦연루됨



한겨레





인류학자 조문영이 빈곤과 불평등, 차별과 혐오, 소외와 배제, 돌봄과 공생 등을 ‘연루됨’의 감각으로 읽어낸다. 나의 평안이 다른 존재의 고통과 연결돼 있다는 감각은 관찰자의 안전거리를 벗어나 이 세계의 불행에 책임 있는 자의 글쓰기로 나아간다. 2013년부터 한겨레 등에 발표한 글들을 묶었다.





글항아리, 2만2000원.









♦전쟁 미시사



한겨레





‘임진일록’ ‘계암일록’ ‘운천호종일기’ 등을 통해 조선시대 전쟁에 휘말린 민중들의 삶을 연구했다. 왕과 영웅이 아닌 희생당한 백성과 병사의 처지에서 전쟁을 살폈다. 전쟁이 가중시킨 조세부담과 혼인·가족관계의 변화 등을 조명했다.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융합본부가 기획했다.





엄기석 외 지음, 은행나무, 2만2000원.









♦마지막 이기적 결정



한겨레





19대 국회에서 연명의료결정법 제정을 이끌고 5선 국회의원으로 은퇴한 원혜영이 ‘웰다잉 문화운동가’로서 제안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법’. 그는 “잘 죽는 것이야말로 잘 사는 것의 완성”이라며 유언장 쓰기, 연명의료, 돌봄과 추모 방식 등에 대한 ‘자기 결정’을 강조한다.





영림카디널, 1만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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