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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안철수 "대통령 담화, 납득할 수 없는 궤변…탄핵표결 국민 뜻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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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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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텅 빈 국회 본회의장 국민의힘 의원석에 안철수 의원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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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2일) '계엄 선포는 나라를 구하기 위한 행위였다'는 취지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납득할 수 없는 궤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4일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대한 찬성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담화에서 계엄령이 고도의 통치 행위라는 식으로 말했는데 어떻게 봤나'라는 질문에 "납득할 수 없다"며 "그것 자체가 궤변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안 의원은 '2차 탄핵안 표결에서 이번에도 찬성할 건가'라는 취지의 물음에는 "대통령 탄핵에 대한 제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이번에도 역시 국민의 뜻에 따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의원 다수가 탄핵에 나서지 않는 이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아무래도 뭐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지 않겠나. 사람마다 다 이유는 조금씩 다르고 지역마다 느끼는 편차가 있다"며 "의원들 각자의 그런 판단들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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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텅 빈 국회 본회의장 국민의힘 의원석에 안철수 의원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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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안 의원은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당시 텅 빈 여당 의석에 홀로 남아 투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표결 직전 안 의원을 제외하고 집단 퇴장했습니다. 이후 퇴장했던 김예지, 김상욱 의원은 다시 돌아와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이날 탄핵안이 부결되면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다시 발의해 오는 14일 오후 5시 표결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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